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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7.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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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우동:주인 없는 꽃'의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21일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열린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질의 응답을 나눴다. 왼쪽부터 배우 여욱환, 백도빈, 송은채, 이수성 감독. [사진제공=신재환 사진작가]


실존 인물인 어우동을 주인공으로 한 이수성 감독의 19禁 영화

대형 상영관들 갑질로 두차례나 개봉 늦어져

(뉴스투데이=서민혜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상영작 ‘어우동: 주인 없는 꽃(이하 어우동)’의 이수성 감독과 송은채(혜인, 어우동 역), 백도빈(이동 역), 여욱환(무공 역)이 21일 부천소풍CGV에서 상영회를 열고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그간의 비화를 밝혔다.

‘어우동’은 올해 초 성수기 시즌에 개봉을 앞두고 대형 상영관들의 스크린 독과점 등으로 인해 2번이나 개봉시기를 늦췄던 아픈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저도 물론 속상했지만 배우들과 스텝들도 상당히 실망했다”며 “성수기 시즌에 스크린을 독과점하려는 몇몇 영화 혹은 영화관의 의도 때문에 영화관에서 상영할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불이익을 당했지만 그런 부분을 노이즈 마케팅으로 삼으면 부작용이 생길까 많이 참았다”며 “언제나 그렇듯 영화를 꾸준히 만들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럼에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초청해주셔서 고맙다. 이번 기회로 오랜만에 배우들도 보고 담소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어우동’은 사대부가의 여식인 혜인이 여색을 밝히는 남편 이동에게 버림받고,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조선 최고의 기생 어우동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낸 19금 영화다.

다음은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들려준 이수성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후일담.

▲ 이수성 감독이 관객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재환 사진작가]


▲이수성 감독: 저예산으로 만든 영화라고해서 퀄리티가 떨어질 것이란 편견을 깰 수 있도록 노력했다. 때문에 지난 2년여 간 영화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또 이미 이십여 년 전 만들어진 이장호 감독의 ‘어우동’에 누가 되지 않을까 부담감을 느꼈고, 상당히 고민하며 영화를 제작했다.

▲ 배우 송은채가 멋쩍은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제공=신재환 사진작가]


▲송은채: 저에게 어우동역을 맡을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다시 한 번 고맙다. 뿐만 아니라 같이 영화를 촬영했던 선배 배우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작품에 몰입할 수 있었다. ‘어우동’은 뜻깊은 작품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다시 ‘어우동’을 보니 촬영 당시로 돌아간 것 같아 설레기도 하지만 그때의 감정이 떠올라 눈물이 자꾸 흘렀다.


▲ 배우 백도빈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재환 사진작가]


▲백도빈: ‘어우동’을 본 게 이번이 세 번째다. 그런데도 볼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 저 역시 촬영 기간 동안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감독님이 워낙 성격이 좋아 즐겁게 작품에 임할 수 있었다. 또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는 아가페적인 사랑을 하는 무공의 역할이 탐나기도 했다. 그런데 결과물을 보니 여욱환 씨가 참 잘 표현해낸 것 같더라. 여러모로 ‘어우동’은 저의 기억에 오래 남을 영화가 될 것 같다.

▲ 배우 여욱환은 '어우동'에서 아가페적 사랑을 실현하는 무공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진제공=신재환 사진작가]


▲여욱환: ‘어우동’이 저예산 영화인데다 촬영 기간도 촉박해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과정들이 스텝과 배우들을 뭉치게 해줬다. 때문에 촬영 내내 현장 분위기나 팀워크가 상당히 좋았다. 또 무공과 상반되는 이동 역할에 대해 욕심을 느끼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주어진 배역에 최선을 다하고, 다른 두 배우들을 서포트(뒷받침)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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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BiFan 찾은 에로 사극 ‘어우동’…대형 상영관들 갑질에도 당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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