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JJ , 주목작가 9명과 함께하는 ‘NOW 청년작가전’ 개최

강이슬 기자 입력 : 2014.07.05 11:27 ㅣ 수정 : 2014.07.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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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경_Marilyn Moroe_80X120(cm)_c-print_ 2011 [사진=갤러리JJ]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갤러리JJ가 제2회 ‘NOW 청년작가전’을 오는 10일부터 8월 7일까지 개최한다.
 
‘NOW 청년작가전’은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시각에 주목함으로써 컨템포러리미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9명의 작가들은 다양한 경험으로 축적되고 내재된 시각적 요소들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풀어내 보인다.
 
우리는 무수한 찰나의 순간들을 각자 다르게 인식하고 기억하며 영향을 받는다. 그것은 개인의 사고나 습성, 환경 등 상이한 여러 요소들로 인해 다르게 지각되기 때문이다. 기억은 모호하고 우리 내면 안에서 수없이 왜곡과 변모된 이미지들로 대체되어 실제와 가상세계 그리고 과거와 현재 속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작가들의 기억 속에 잠재되고 콜라주된 이미지들의 방출은 또 다른 이야기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사실과 허구를 넘나들고 대상의 이면을 새삼 바라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1부’에서는 김지영, 황초롱, 박미, 조이경, 이정인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지영 작가는 대중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위대한 예술가들을 자신이 지각한대로 이미지화한다. 작가는 이미 고착되고 아이콘화 되어버린 이미지와 실제인물과의 간극에 주목했다. 황초롱 작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들, 그 장면들로 결코 특별하지 않지만 우리들은 공감하는 동시에 바라보는 시선만으로 따뜻한 위안을 건넨다.
 
큐빅으로 점묘된 그릇 이미지를 보여주는 박미 작가는 사회 속에서의 만남과 소통을 그릇이라는 매개로 기억하며, 이는 늘 중첩되고 반짝이는 이미지로 나타난다. 작품 제목의 기억 담기는 기억닮기 라는 이중적 의미와도 연결되며 이는 서로 만남으로서 공통의 경험과 기억을 담고, 서로 닮아진다는 의미다. 조이경 작가는 과거에 보았던 영화들은 기억의 한 켠에서 또 다른 이미지로 콜라주 되어 어느덧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고개를 내민다. 작가는 재현된 이미지를 새로운 미디엄으로 변형하여 시공의 경계에서 다시 재현될 때 그 시공의 겹쳐짐 속에서 ‘나’를 발견한다고 했다.
 
이정인 작가는 현실을 기반으로 하는 새롭고 환상적인 상황 혹은 공간 이미지를 창출한다. 이는 어릴 적 기억과 여행, 일상적 체험에서 느껴온 환타지로부터 비롯되는 복합적 이미지로서 화폭 속에서 특별한 공간으로 재현되는 것이다. 
 

▲ 가수정_Woman looking right 4_2014_oil on canvas_ 53.0 × 45.5 (cm) [사진=갤러리JJ]


2부에서는 가수정, 박휘묵, 강효진, 최윤정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가수정 작가에게 있어서 인물들의 재현이란 추상적 색채 이미지임에 다름 아니다. 단순한 터치, 뚜렷하고 강한 색감이 특징적이며 선명한 원색의 흐름에서 역동적이며 강한 이미지를 풍긴다. 박휘묵 작가는 인간의 내면을 시각화하여 초현실적 분위기의 세계를 창조한다. 그가 창조한 세계에서는 미묘한 심리변화가 곧 형상의 변화로 이어지면서 내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어 마치 내 마음을 들킨 듯, 혹은 다른 이의 속마음을 엿보는 듯한 재미가 더해진다.
 
강효진 작가는 외부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 내면의 갈등을 시각화한다. 다양한 상징물로 표현하는 외부세계나 모성적 보호의 심리적 공간은 연결과 분리에 대한 욕구가 있지만 어느 쪽도 완전할 수 없다. 하지만 외부로부터의 보호와 안식의 공간을 갈망하며 계속 둥지를 만든다. 최윤정 작가는 과거의 불완전한 단편적 기억들을 꿰어 화면 가득 환상의 이미지 공간으로 완성한다. 수수께끼 같은 기억의 파편들이 퍼즐을 맞추듯이 회전목마, 실타래, 앵무새, 침대나 소파 등으로 나타나며 새로운 이야기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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