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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4.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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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둥 설치 모습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목수. 목수는 다음과 같은 ‘나무 선택’ 의무가 있다.

첫째, 가장 짧은 목재를 가장 길게 사용 하여야 한다.
둘째, 가장 가는 나무를 가장 굴게 사용 하여야 한다.
셋째, 나무에게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여야한다.

첫째, 둘째 항목은 목재를 사용할 때 사용될 곳에 가장 잘 맞는 목재를 찾을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셋째는목수가 20~30년 된 목재를 200~300년 넘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목재 하나라도 정확한 용도에 맞춰야 한다는 뜻이다.

목수는 목재를 사용하는데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기본이다. 자연이 키운 목재를 인위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을 찾는 것이 목수의 도리이다. 그래야 건축의 수명이 몇 백 년 가는 것이다. 자연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절대 불가능한 것이다. 

   
목재의 중요성과 사용 방법

용도별로 선정하여 구입한 나무는 이제 자재가 되어야 한다. 나무 하나 하나에 그 나무가 맡은 역할을 맡기면 그때부터 나무는 자재가 된다. 그 나무들을 쓰임새 별로 다듬고 절단하여 쓰기 좋도록 만들어야 한다. 선별과 선택은 간접적인 것이 아니다.

목재는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잘 선별하여 용도에 맞춰 집 짓는 자재로 써야 한다. 특히 수입 목재는 국내에 들어올 때 방충처리를 하는데, 목재를 포장을 하여 청산가리가스로 소독한다. 이를 건축현장에서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국내산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므로 독극물에 오염될 소지가 없는 것이지요. 실내 환경 오염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들 목재도 같은 오염원을 제공한다는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 나무는 말 그대로 자연산이다. 겨울에 목재는 수분을 흡수하지 않을 때 벌목을 하여 다음해에 사용을 해도 썩거나 변하지 않는 자재로 탄생한다.

집을 짓기 위하여 서는 제일먼저 계획이 있어야 하며(이 과정에서 목수와 의논하여야함), 설계를 하고, 땅을 사러 다니고, (땅 있는 사람들은) 마지막으로 좋은 목재를 구입하게 된다.

이제 목재를 구입에 대해서 알아본다. 원목을 살 것인지 제제목을 살 것인지는 목수와 의논을 하여 제대로 된 목재를 사야 한다. 제재소에서 목재를 선별할 때 수입재와 섞일 수 있기 때문이다. 목수가 이러한 문제도 알아서 챙겨야한다.

우선 기둥감은 목재가 곧은 것보다는 악산에서 자란 목재를 택하는 것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잘 고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옹이가 많을 것
둘째, 비틀려서 자랄 것
셋째, 나이테가 조밀할 것
넷째, 규격이 일정할 것

이상과 같이 목재를 잘 고르면 집을 지을 때 절반이상은 쉽게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종은·한국전통직업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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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은 한옥이야기] 좋은 목재를 고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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