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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3.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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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한옥하면 엄청난 공력이 있어야 짖는 집으로 알고 있다. 아니다. 한옥은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이였다. 다만 목재를 바로 알고 제대로 된 목재를 입수 하는데 문제가 있을 뿐이다. 

예전으로 돌아가 보면, 누구네 집에 장가를 들을 아들이 있으면 동네 분들과 의논하여 집 짖기 위한 작업을 한다.

첫 번 작업
어떤 형태로 지을지 동행 판 이라는 판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한다. 현재 도면으로 보면 평면도 이다.

▲ 지붕 위ㅡ에서 본 모습

평면도를 만든 다는 의미는 지을 집 에 살 사람과 지을 사람이 충분한 의논을 하게 되는데 신분에 따라 집의크기가 결정되던 시절도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99칸도 같은 이유로 100칸을 넘지 못했던 것이다. 한옥의 평명형태는
1. ㄱ역자 형태
2. ㄴ은자 형태
3. ㄷ긋자 형태
4. ㅁ음자 형태
등으로 짖는 것이 대부분 이였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 다르게 짖는데 중부이북 지역에서는 대부분 ㅁ자 형태의 집을 지었다. 겨울에 집안에 짐승 들을 같이 살 수 있는 공간과   화장실을 같이 두어 긴 겨울을 준비 하는 그런 형태의 집이만이 지어졌다. 남부지방에서의 집은 트여 있는 마루 또는 누를 겸비하여 짖는 경우가 많았다.

집의 형태는 지방마다 다양하다.

▲너와집

너와를 강원도 에서는 느에, 능애, 또는 너새라고 하며, 소나무 토막을 길이로 세워 놓고 도끼로 쪼갠 작은 널이다. 크기는 일정하지 않으나 보통 가로 20~30 센티미터, 세로 50~70센티미터이며 두께는 5센티미터 내외이다. 너와의 수명은 보통 10년 정도로 초가에 비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지붕 처마에서 부터 끝을 조금씩 물리면서 덮어 나가며 바람에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군데군데에 돌을 얹어 둔다.
 
이것으로 지붕을 덮을 때, 방 천장에는 누리개를 30cm 정도로 목재를 가로로 설치하고 그 위에 잔 나무를 촘촘하게 붙여 천장으로 만들고 그 위에 흙을 덮어서 천정을 만들고 및 에서는 흙으로 발라서 마무리를 한다.  정지나 마구 등에는 천장 시설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아궁이에 불을 지필 때에는 굴뚝보다는 까치구멍으로 연기가 나가므로 지붕전체에 연기 가 피어올라 집이 불이 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하기도 한다. 볏짚을 구하기 어려운 강원 도등 산간지방에 주로 분포하는 집이다.

▲굴피집

굴피는 굴참나무의 껍질로, 산간 지대에서 이것을 벗겨서 지붕을 덮기도 한다. 이십여 년 이상 자란 나무의 껍질이지만 크기를 일정하게 벗겨 낼 수는 없으므로, 굴피집의 지붕은 마치 누더기를 걸친 것처럼 보이 기도한다.  이음새에는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돌로 눌러 둔다. 굴피는 콜크 라는 재질이다. 와인 병을 박는 병 막게 가 콜크 이다.

▲돌기와

돌기와는 얇고 넓게 퇴적된 점판암 등 판 모양으로 떠지는 돌들로 구들을 놓는데 사용하기도 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지붕 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돌기와의 색은 보통 암회색이어서 멀리서 보면 마치 기와지붕과도 같아 보이지만, 지붕을 만드는 원리는 너와지붕이나 굴피지붕과 유사하다. 탄광이 많은 강원도 산간지역이나 충북 일원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귀틀집

귀틀이란 통나무를 가로와 세로로 우물 井자 모양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려 벽체를 만든 집이다. 대부분 목재가 만은 지역인 강원도 지역에서 만이 짖는 집이다. 옛날에는 감옥을 이렇게 지었다.

통나무를 엇걸리게 쌓아서 그 틈을 흙으로 메워서 벽체를 만들고 지붕은 가로로 통나무를 얹어서 그 위에 잔 나무를 놓고 흙으로 발라서 천정을 마무리 하는 형태는 강원도지역의 대부분의집들이 그런 방식을 택하여 짖고 그 위에 다시기둥을 세우고 종도리를 걸치고 좌우로 석가래 늘 설치 한 후 너와나 억새. 등을 얹어서 마무리 하는 형태를 귀틀집이라 한다. 통나무집이란 한국에선  귀틀집을 이야기 한다.

대부분 산지인 강원도지방에서 아래와 같은 움짐 등이 일반적이다.


▲움집

‘움'이란 같음 갇힌 집을 이야기 한다. 움집은 4-50 년 전에도 짖고 살 정도로 없는 이들이 사는 집이였다. 전쟁 통에도 움집이 성행했을 정도로 집기 쉽고 어디 에서나 지을 수 있는 집이였다 그리고 겨울에는 특별한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집이다 움집은 대부분 경사지에 땅을 파고 바닥에는 자갈을 깔고 그 위에 흙을 다져서 바닥을 만들기도 하였고 잘 만드는 곳에서는 온돌을 놓기 도하였다.  벽체는 흙벽돌로 쌓아서 외벽을 만드는데  외벽 쪽 에 있는 토벽은 물 등이 안 들어오게 처리를 한다. 그때 중요한 것은 문을 만드는 곳은 경사면 아래쪽으로 하여 필자도 여러 채 지어본 경험이 있다. 그리고 석가래 늘 좌우로 설치하여 그 위에 집으로 덮기 도하였고 너와를 올리기도 하였고 억새를 올리기도 하였다.

▲토담집

토담집은 말 그대로 두꺼운 담이 벽이 되는 집이다  토담과 같은 벽을 쌓은 집을 토담집 토담은 토벽을 만드는데 토벽을 만드는 방법으로 외벽을 만드는 방법과 같아서 토담집 이라 한다. 

▲돌 담집

돌 담집 도 같은 이유에서 돌담 집이라 한다. 외부 담을 돌로 쌓던 방식을 그대로 건물의 외벽을 만들어서 집은 집을 돌 담집 이라 한다. 적당한 돌과 흙을 이용하여 벽체를 만들어서 집을 만든 경우를 돌 담집 이라 한다. 돌 담집 같은 벽을 쌓은 집을 ‘돌 담집'이라 부른다.

위의 토담집과 돌 담집은 모두 외부 담벼락을 이용하여 짖는 집을 일컫는다.

▲겹집, 홑집

방들이 옆으로 일자로 한 줄로 연결된 집을 홑집 이라 하면 두 겹 으로 지은 집을 겹집 이라 한다. 한옥을 보면 한간으로 짖는 것이 아니라 두 줄로 짖는 집을 보게 된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목재크기의  한계 때문에 겹집을 짓는 경우와 추위를 이기기 위하여 짖는 경우 등이 있다 겹집의 대부분은 강원도 이북 지역의 집이 겹집이고 이남 지역의 집들은 홑집이 많다. 
 
▲샛집

기와집을 지을 경우 상당한 비용을 지불 하여야 하므로 비용 적인 측면에서 아주부자 집안에서나 짖는 집이 대부분 이였고 일반인의 집은 위에서 언급한 형태의 집을 지었다. 중부 지역에서의 집은 넓은 들과 충분 하게 지불 할 수 있는 비용이 가능했기에 기와집이 많았다. 기와를 사용 하려면 그 지역에 기와를 굽는 가마를 만들어야 기와를 사용할 수가 있었다. 그래서 절을 지을 경우 절터에는 기와를 굽든 가마터가 있게 마련이었다.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했기에 일반인은 감히 기와를 올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었다. 그래서 다른 재료를 사용하는데 강원도 지역에서는 가장 만은 재료인 목재를 이용하여 지붕을 만드는 것이 이었다 바로 너와를 이용하여 지붕을 만든 것들이 삼척 등에 만이 있는 너와집이다. 그리고 냇가가 있는 곳에서는 억새를 이용하여 지붕 을을 이어서 사용하여 이를 샛집 이라 하였다. 또는 굴참나무의 외피를 이용하여 이로 지붕을 한 것이 굴피집이 된 것이다.

벼농사를 짓던 곳에서는 초가지붕이 주를 이루었고 그중에서 도 돈깨나 있는 집안에서는 기와를 사다가 이은 경우도 있었다. 당시 기와는 능력 이였고 힘의 상징이 이었고 권력이 이었다.

이제는 한옥을 이야기 하면 100년 전 한옥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변했듯이 이시대의한옥을 만들어 내야한다. 21세기 한옥 말이다.

당연히 실내에 있어야할 화장실이 멀수록 좋다고 멀리 놓을 수는 없고 불 때는 것이 좋다고 매일 불을 땔 수가 없는 것처럼 현실에 맞는 21 세기 한옥을 만들어 야 한다.

이곳에서 이야기 하는 한옥은 문화재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신한옥인 이시대의 한옥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한옥에 무지 하다 보니 한옥을 정의 하면서 목골 조에 기와를 얹은 것을 한옥으로 한단 정말로 이상한 한옥정책 입안자 들 저럼 우스운 한옥을 이야기 하지 말고 진정한 이 땅에서 만들어지고 이 땅에서 견디어 온 이 땅의 집을 한옥이라 하자. 정말로 이 땅에서 면면히 이어온 우리 건축을 한옥 이라하자. 그래야 바른 우리건축의 새 시대를 열 것이다.

현재 한옥을 한다는 일부 학계 또는 설계하는 사람들의 한옥에 대한 무지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무지하다. 서양건축을 맹신하고 있는 머릿속에서 어찌 우리 전통건축과 미래의 건축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심히 염려된다. 바로 알면 서양건축을 다 이기고도 남을 지혜가 숨어 있는 우리건축을 일부 부족한 사람들이 다 죽이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굴 피집 너와집 샛집 초가집 제주 돌집 등 슬픈 현실 속에 그래도 지켜나가자고 이와 같은 글을 쓴다. 제발 우리 것을 너무 쉽게 보지 말고 바로 봤으면 한다.

이상한 방향으로 흐른 것 같은데 한옥은 정말로 지구적으로 봐도 손색이 없는 그런 건축인데 너무 몰라줘서 한풀이로 쓴 글이라 이해 해주시기 바란다.

 

(이종은·한국전통직업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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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은 한옥이야기] 한옥은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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