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지역 간 불균형 부추기는 ‘중기부 세종 이전’ 절대 불가”

김덕엽 기자 입력 : 2020.10.30 03:34 ㅣ 수정 : 2020.10.30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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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 을) 의원 [사진제공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덕엽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밝힌 ‘중기부 세종 이전’ 입장에 대한 따끔한 지적이 나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 을) 의원은 30일 “중기부의 세종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에도 맞지 않고, 비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은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세종시의 당초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부의 산하기관까지 모두 세종으로 떠난다면 수도권에서 지역이 아닌 지역에서 또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이 되어 지역 간 불균형만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중기부는 국가균형발전 가치와 지역의 발전 전략에 역행하는 이러한 이전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하며, 행안부 또한 ‘이전 불가 결정’을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대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3선 박범계 의원은 지난 20일 이상민·조승래·황운하·장철민 의원 등과 공동 성명을 통해 “중기부의 세종 이전이 국가균형발전적 시각에선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 시절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중기부 이전 설들이 제기될 당시 강력히 ‘중기부 세종 이전’ 반대의 뜻을 표명하기도 했다.

실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의원실을 찾아왔을 때 ‘중기부의 세종시 이전은 대전을 버리는 행위로서 절대 불가능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중기부의 주장처럼 다른 행정부처가 세종에 있어 행정비효율이 다소 있다 하더라도 국가균형발전의 취지상 중기부가 3청사에서 다른 외청을 이끌며 행정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잊어선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