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인재개발원, 코로나 시국 노래방서 성폭력…기강해이 심각

황재윤 기자 입력 : 2020.10.28 21:28 ㅣ 수정 : 2020.10.28 21:37

국회 환노위 임이자 의원 “환경인재개발원 성폭력 사건 은폐 모자라 장관은 성인지 감수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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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인재개발원 전경 [사진제공 = 환경부]
 

[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인재개발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 노래방에 간 것도 모자라 성폭력을 저질러 기강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의원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 환경인재개발원 A팀은 송별회를 위하여 회식을 진행하며, 팀원들을 동원하여 노래방에 갔다.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정부는 강화된 수도권 방역관리 체계를 시행하고 있었으며,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유흥시설·주점·노래연습장 등의 방문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특히 환경인재개발원 A팀은 여직원들이 함께 간 노래방에 노래방 도우미 등을 대동하며, 성희롱 사건을 일으켰다.

하지만 환경인재개발원의 상급기관은 환경부는 당시 ‘차별·성추행·성폭력은 발생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해당 사안과 관련 “자료 제출에 성실히 임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해당 사안이 없다고 은폐해도 되는 것이냐”며 “수사 중이니 발생 현안에 대해 몇 건이냐고 물어본 것에 대해 현황이 없음이라고 하면 너무한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그에 모자라 조 장관은 “이것은 성희롱 사건”이라며 “성차별과 성추행·성희롱은 성폭력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답하여 성인지 감수성의 부족함을 드러냈다.

임 의원은 “자료제출에 대한 지적을 받아들이지 않고 해명하려다 오히려 장관의 성인지 감수성 부족이 드러났다”며 “환경부는 국회에 허위자료를 제출한 점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