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적으로 학생 선발하겠다…한전공대, ‘부모 찬스’ 전락”

김덕엽 기자 입력 : 2020.10.27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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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과대학(한전공대)가 들어설 나주부영골프장 전경 [사진제공 = 전남 나주시]
 

[뉴스투데이=김덕엽 기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이하 한전공대)의 입시 전형이 ‘부모 찬스’로 전락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 남·울릉) 의원이 26일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한전공대 입학전형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앞서 윤의준 한전공대 설립추진위원장은 “한전공대 입시에 수능과 내신없이 자체적으로 학생 선발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자 일각에선 ‘결국, 네 아버지 뭐하시냐, 어느 단체 소속이냐는 기준으로 학생을 뽑는 것 아니냐’는 조롱과 비판이 잇달아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제가 아직 확인 못했다. 왜 그런 이야기가 그렇게 나갔는지에 대해서 먼저 확인부터 하겠다”고 답했다. 결국 한전공대 입시전형은 교육부와 전혀 논의가 되지 않은 셈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 남·울릉) 의원 [사진제공 = 연합뉴스]
 

김 의원은 “한전공대는 다른 대학보다 입학과 동시에 한전에 취업할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면서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한전(한국전력공사)에 입학과 취업이 연계되는 한전공대는 입시에 있어서 공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모 찬스’가 없도록 해야 한다. 한전공대가 임의적인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위험한 발상을 하고 있는 만큼 교육부가 대책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