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13개 국립대 병원 중 의료사고 건수 제일 높아

김덕엽 기자 입력 : 2020.10.22 21:54 ㅣ 수정 : 2020.10.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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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서울대병원 전경 [사진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뉴스투데이=김덕엽 기자] 13개 국립대학교 병원 중 서울대학교병원이 최근 5년간 의료사고 건수가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 남·울릉) 의원이 13개 국립대 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립대 병원에서 발생한 의료사고 건수는 814건에 달했다. 연평균 163건이다.

연도별로는 2015년 112건, 2016년 114건, 2017년 160건, 2018년 238건, 2019년 190건으로 5년간 70% 가까이 증가했다.

의료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병원은 서울대병원 본원으로 119건으로 부산대병원 본원 99건, 부산대병원 분원 92건, 서울대병원 분원 86건, 경상대병원 77건 , 전남대병원 본원 68건 순으로 집계됐다.

그에 모자라 각 국립대병원이 의료사고 발생 후 분쟁 조정에 불참한 건수는 총 193건으로 전체 조정신청 건수 대비 불참율은 무려 24%인 것으로 집계됐다.

분쟁조정 불참건수는 서울대병원 분원이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병원 본원 33건, 부산대병원 본원 22건, 강원대병원 16건 순으로 나타났다.

조정신청 건수 대비 불참 비율이 가장 높은 병원은 강원대병원으로 무려 67%에 달했고, 서울대병원 분원 47%, 충북대병원 32%, 충남대병원 29% 순이었다.

김병욱 의원은 “최고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국립대병원에서 의료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환자안전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황이 이러한데도 분쟁조정에 적극 참여하지 않는 것은 환자 중심의 의료체계 확립에 걸림돌이 될 뿐이다”면서 “국립대병원이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환자안전에 노력해야 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