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빠진 독에 물 붓는다…수협유통, 바다마트 영업손실 138억원

황재윤 기자 입력 : 2020.10.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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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유통이 운영하는 바다마트 노량진시장점 전경 [사진제공 = 수협유통]
 

[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최근 5년간 수협유통이 운영하는 바다마트의 영업손실액이 1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에 따르면 수협유통의 바다마트는 5년간 영업손실액 138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수협중앙회로부터 50억원을 출자받았다.

현재 수협유통은 수협중앙회로부터 출자받은 50억원을 결손금 보전과 차입금 상환 그리고 신규점포 개설에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신규매장 개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세워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 2015년 개점한 수협유통의 바다마트 고양덕이점은 1년 만에 약 15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남긴 채 폐점한 이후 개점 과정에서 개설심의위원회 미개최, 임대차계약 임의변경 그리고 이사회 의결절차 부적정 등이 있었다.

이만희 의원은 “아직 신규점포를 어디에, 어떻게 운영할지 등 관련 계획이 나오기도 전에 출자금으로 사업비를 편성한 것은 장기적으로 중앙회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며 “지난 2016년 바다마트 고양덕이점이 1년 만에 폐점했던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다마트가 수산물에 특화되지 않고 비수산물의 비중이 높아진다면 결국 시중의 일반 마트와 다를 것이 없으며, 자본 측면에서 봤을 때 경쟁력은 더욱 악화된다”며 “바다마트의 영업부진은 수협 조합원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