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독감백신 접종자 잇달아 사망…이틀새 6명

황재윤 기자 입력 : 2020.10.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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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뉴스투데이/경북=황재윤 기자]
 

[뉴스투데이/경북=황재윤 기자] 대구·경북지역에서 독감백신 접종자들이 잇달아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틀새 6명이다.

22일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안동에 거주하는 A씨가 지난 21일 오후 3시 쯤 독감 예방접종을 맞은 뒤 병원에 머물다 자신의 집에서 이상 증상을 보여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오후 6시 30분 쯤 A씨를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10여분 뒤 숨졌다. A씨는 당뇨병·부정맥·고혈압·심장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성주에 거주하는 B씨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쯤 독감 백신을 맞았다. 그러다 다음날 오후 오후 7시 52분 쯤 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 또한 당뇨·고혈압·협심증 등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상주에 거주하는 C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37분 쯤 독감 백신을 맞았다. 접종 당시엔 별다른 이상증세를 보이지 않다 이날 오전 10시 쯤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오후 1시 30분 쯤 숨졌다. 폐섬유화증을 앓고 있던 C씨는 2018년부터 독감 예방접종을 했지만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영주에 거주하는 D씨는 지난 19일에 독감 백신을 맞았다. 그러다 이날 오전 10시 쯤 생활보호사에 의해 자신의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D씨는 심장질환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대구에 거주하는 E씨가 지난 19일 오후 4시 쯤 자신의 거주지 인근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맞은 뒤 22일 오후 8시 30분 쯤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그러다 1시간 15분만인 9시 45분 쯤에 숨졌다.

E씨는 질병관리청이 어르신 무료접종으로 공급한 ㈜엘지화학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을 맞았다. 당시 해당 백신은 유통경로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된 제품이 아니고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19일 E씨와 동일 백신을 접종한 149명 명단을 확보해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독감 예방접종 후 경미한 이상반응 신고자는 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