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정밀분석 (4)] 평균연봉은 교보생명, 부장연봉은 삼성생명이 각각 우월

이서연 기자 입력 : 2020.08.28 07:27 ㅣ 수정 : 2020.08.28 07:27

평균연봉 삼성생명 9384만원 vs 교보생명 1억111만원 / 남녀 연봉격차, 삼성생명이 더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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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 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잡코리아’ 등의 자료를 종합해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교보생명 신창재(왼쪽) 회장과 삼성생명 전영묵 대표이사.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교보생명과 삼성생명은 생명보험업계에서 각각 평균연봉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두 생명보험사의 연봉은 직급 구간별로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평균연봉은 교보생명이 더 높다. 최대 연봉 인상 구간은 삼성생명의 경우 ‘부장-임원’ 구간이, 교보생명는 ‘차장-부장’ 구간이다. 남녀 연봉 격차는 교보생명이 더 크다.

 
[표=뉴스투데이 / 자료=잡코리아, 금융감독원]


■ 신입사원 초봉, 삼성생명이 교보생명보다 817만원 높아 / 평균 근속연수는 교보생명이 15개월 더 길어

 

잡코리아에서 집계한 삼성생명의 신입사원 초봉은 5148만원이다. 교보생명의 경우는 4331만원으로 삼성생명보다 817만원 낮다. 그러나 전체 평균연봉의 경우 교보생명이 1억111만원으로 삼성생명보다 727만원이 높다.

 

한편, 평균 근속연수는 삼성생명이 14년 9개월, 교보생명이 16년으로, 교보생명이 15개월 더 길었다.

 

■ 서로 다른 최대 연봉인상 구간' / 삼성생명 ‘부장-임원’, 교보생명 ‘차장-부장’

 

연봉이 가장 많이 인상되는 구간은 삼성생명의 경우 부장에서 임원으로 승진할 때였다. 9375만원에서 7225만원이 오른 1억6600만원이다. 77%의 증가율을 보였다.

 

교보생명은 ‘차장-부장’ 구간에서 가장 크게 인상했다. 7800만원에서 3057만원이 오른 1억857만원이다. 증가율은 39.4% 수준으로 삼성생명의 절반에 그쳤다. 부장연봉은 삼성생명이 교보생명보다 1482만원 높았다. 평균연봉은 교보생명이 높지만, 부장연봉은 삼성생명이 더 많은 것이다.

 

또한 삼성생명은 대리, 부장을 제외한 모든 직급의 평균연봉이 교보생명보다 높았다. 또 삼성생명의 초봉연봉이 더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승진에 따른 연봉 인상률은 교보생명이 더 가파르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평균연봉은 교보생명이 더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 삼성생명, 교보생명보다 ‘남녀’ 간 평균연봉 ‘격차’ 작아

 

각사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남녀 평균 연봉 격차는 삼성생명이 4100만원, 교보생명이 4600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자직원의 평균 연봉은 교보생명이 1억2000만원으로, 삼성생명(1억1200만원)보다 800만원 가량 높았다. 여자직원의 평균 연봉 역시 교보생명이 4700만원으로, 삼성생명(4100만원)보다 600만원 더 높았다.

 

전반적으로 연봉수준면에서는 교보생명이 우위에 있지만, 성별 비교 관점에서 보면 삼성생명이 여성들 입장에서 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남녀 직원의 비율(계약직 포함)은 지난해 기준 교보생명이 각각 59%, 41%, 삼성생명 55%, 45%로,  교보생명의 남자 직원 비율이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