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현장에선] 와인 전성시대 ‘활짝’…편의점, PB 와인 전쟁 시작하나

안서진 기자 입력 : 2020.08.10 15:54 |   수정 : 2020.08.10 15:54

주류 트렌드 변화로 와인 인기 ‘상승’…편의점업계, 늘어나는 와인 수요 맞춰 PB 와인 속속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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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와인 시장이 멈출 줄 모르고 성장하고 있다. 저렴해진 와인 가격으로 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아진 가운데 편의점 업계에서 자체브랜드(PB) 와인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주류 트렌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격 대비 품질이라는 ‘가성비’보다는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의미하는 ‘가심비’가 확산하고 있다. 가심비가 확산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주, 맥주보다는 와인, 위스키 등의 주류 매출이 증가하게 된 것. 이에 편의점업계에서는 늘어나는 와인 수요에 맞춰 PB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와인 관련 서비스 론칭에도 힘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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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시장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에서 와인 자체브랜드(PB)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손님이 와인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달 PB 와인인 ‘꼬모(COMO)’를 새롭게 론칭하고 와인 라인업을 확대했다. 꼬모란 와인을 즐기는 가장 편안하고 적당한 순간을 의미하는 단어로 7개의 네이밍 후보군 중 임직원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이마트24가 첫 번째로 선보인 꼬모 와인 2종은 칠레산 ‘꼬모 리제르바 까베네쇼비뇽’과 ‘꼬모 모스카토’ 2종으로 각각 9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스러운 맛과 품질의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24 주류특화매장은 론칭 1년 5개월만인 올해 7월 이미 2000점을 돌파한 상태다. 현재 와인 150여 종, 위스키 70여 종 등 총 230여 종의 다양한 주류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이마트24의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신장하기도 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와인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 좋은 다양한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면서 “유명 산지별 대표 와인을 시리즈로 선보이는 독특한 콘셉트의 꼬모 와인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역시 오는 10월 자체 와인 브랜드 ‘mmm!’ 관련 상품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mmm!’은 와인 한 모금을 음미할 때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는 탄성을 문자로 형상화한 것이다. 자체브랜드로 가격 경쟁력을 잡는 것은 물론 향후 프리미엄 와인까지 선보여 와인 시장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CU가 와인 시장에 힘을 주게 된 이유는 바로 편의점 와인 매출의 꾸준한 증가세 탓이다. CU는 올해 1월 1일~8월5일까지 와인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2% 성장했다. 특히 지난 4월 정부에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와인 매출은 급격히 상승했다. 지난 4월 CU의 와인은 전월 대비 777.1% 증가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8월 4900원짜리 ‘도스코파스’ 와인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와인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비싼 술로 인식돼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 주류라는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와인 시장 대중화에 불을 지핀 것이다.
 
도스코파스의 판매량은 지난해 8월 첫 출시 이후 1년 만에 200만 병을 돌파했다. 이마트 주류 매출에 따르면 도스코파스를 론칭한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도스코파스는 주류 전체에서 소주, 맥주에 이어 매출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옛날에는 와인 하면 비싼 술이라는 고정관념이 많아 진입장벽이 높았는데 아무래도 이마트 와인 이후 저가 와인이 등장으로 와인을 취미생활로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날 만큼 와인 시장이 커졌다”면서 “그중에서도 편의점은 마트에서 대용량 상품에 주력하고 있는 것과 달리 1인 가구를 겨냥해 혼자 마시기 위한 미니 와인을 선보이는 등 와인 대중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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