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정밀분석(1)] KB국민과 신한은행의 연봉 매력포인트는?…신입은 비슷, 차장은 KB국민이 더 받아

변혜진 기자 입력 : 2020.08.05 07:56 ㅣ 수정 : 2020.08.07 15:08

평균 연봉 KB국민 9900만원, 신한 9100만원 / 신입사원 연봉 KB국민·신한 5500만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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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자료를 토대로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사진제공=연합뉴스 /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KB국민·신한은행은 ‘리딩은행’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은행업계에서 평균연봉 5위권 안에 손꼽힌다.


두 은행의 보수체계는 얼핏보면 비슷해보이지만,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난다. 신입 초봉은 두 은행이 비슷하지만 평균 연봉은 KB국민은행이 더 높다. 최대 연봉 인상 구간은 두 은행 모두 ‘과장-차장’ 구간으로 동일하다. 남녀 연봉 격차는 신한은행이 더 크다.

 

[표=뉴스투데이 / 자료=잡코리아, 금융감독원]

     

■ KB국민·신한은행 신입초봉 비슷 / 평균 연봉은 KB국민이 앞서…근속연수가 더 길기 때문


잡코리아에서 집계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신입사원 초봉은 각각 3900만원, 5500만원이었지만, 이는 실제 액수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실제 KB국민은행의 신입 초봉은 5500만원대 수준”이라며 수치 정정을 요청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신입사원 모두 5500만원대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전체 평균 연봉 역시 오류가 있었다. 잡코리아에서는 전체 평균 연봉은 KB국민 8970만원, 신한 9652만원으로 신한은행이 높게 나왔으나, 2019년 12월 기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자료에 의하면 KB국민이 9900만원, 신한이 9100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평균 근속연수에서 KB국민은행이 16년6개월로, 신한은행(14년10개월)보다 약 2년 더 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최대 연봉인상 구간, ‘과장→차장’ / 차장 직급은 KB국민은행이 더 받아


연봉이 가장 많이 인상되는 직급은 두 은행 모두 과장에서 차장으로 승진할 때였다. JOB코리아 자료에서 KB국민의 과장급 연봉은 4000만원대로 국민은행측이 밝힌 신입사원 연봉보다 낮다. 따라서 이는 잘못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차장급 연봉은 실제연봉과 비슷하다는 게 국민은행측 입장이다.


다만 차장 직급에서 KB국민은행이 신한은행보다 평균 연봉이 더 높았다. KB국민은행이 8914만원으로, 신한은행(8555만원)보다 359만원 정도 더 높았다.


■ 신한은행 남자 직원이 여자 직원보다 약 1000만원 더 받아/ 여자직원은 KB국민은행이 신한은행보다 더 받아

 
두 은행 모두 남자 직원이 여자 직원보다 평균적으로 연봉을 더 많이 받았다(임원 제외). 남녀 평균 연봉 격차는 신한은행이 4590만원으로 3491만원 수준인 KB국민은행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남자 직원의 경우 신한은행이 1억1660만원으로, KB국민은행(1억658만원)보다 1002만원 더 받는 반면, 여자 직원은 KB국민이 7167만원으로 신한은행(7070만원)보다 조금 더 받았다.


남녀 직원의 비율 역시 신한은행이 각각 56%, 44%, 국민은행 52%, 48%로, 신한은행의 남자 직원 비율이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