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향동, 수원 영통, 구리 갈매 신축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까닭은

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7.16 16:14 |   수정 : 2020.07.16 16:15

분양가 대비 실거래가 2배 가까이 올라 / 공급물량 부족, 고양선, 8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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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규제로 서울지역의 아파트 공급 물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 아파트 특히 서울로 오고가기 쉬운 경기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다. 고양 향동, 수원 영통, 구리 갈매 등지에서 최근 들어선 단지들이 분양가 대비 실거래가가 2배 가까이 오른 것. 공급물량 부족에다 고양선(가칭), 8호선 연장(별내선), 인덕원동탄선 등 교통호재가 가격 상승의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수원 영통.PNG
주택 공급 대책의 일환으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가 거론되고 있지만 정부는 7·10대책을 통해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서울로 오고가기 좋은 경기도 특히 고양 향동, 구리 갈매, 수원 영통 등지에서 분양한 신축 아파트들이 분양가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실거래가를 신고하고 있다. 사진은 수원 영통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은 8·2대책으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됐고 이후 안전진단이 강화된 데 이어 6·17대책으로  2년 의무거주 조항까지 생기면서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시장에선 7·10대책에서 재건축 규제 완화를 내심 기대했지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재건축 규제완화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서울과 가까운 경기 지역의 입주 1~2년차 신축 아파트들이 시선을 받으면서 분양가 대비 3억원 이상의 실거래가를 신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에 2016년 분양한 ‘DMC호반베르디움 더 포레 3단지’ 전용 70㎡의 분양가는 3억9000만원 수준이었다. 고양선 신설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7억4000만원에 매매가 성사됐다. 분양가 대비 3억5000만원 올랐고, 89.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수원영통구 망포동에 분양한 ‘영통아이파크캐슬2단지’ 전용 75㎡의 분양가격은 4억1000만원이었다. 인덕원동탄선의 영향으로 지난달 7억4200만원에 계약되면서 3억3200만원 올랐고, 8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으로 오고가는 시간을 줄여주는 8호선 연장 별내선과 가까운 구리 갈매지구에 2015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갈매역 아이파크’ 전용 84㎡의 분양가는 3억5800만원 이었는데, 지난달 89.5% 오른 7억5800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작성했다.
 
한 전문가는 “3기 신도시 주택 공급을 위해 고양선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 (이 일대의)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재 그린벨트 해제가 논의되는 등 주택공급 문제가 해결된다면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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