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희의 사장의조건2 (2)] 한 번밖에 없는 인생, 도전하는 것이 사장이다

김영섭 기자 입력 : 2020.07.13 06:05 |   수정 : 2020.07.13 06:05

사업 시작하는 이유 분명해야…독립에 앞서 주도면밀한 준비‧계획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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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차병희.png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독립해 ‘언제 내 일을 해 볼 수 있을까’하고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큰 회사의 중역이나 부장과 같은 요직에 있는 사람들조차도 한 번 쯤은 독립하려고 진지하게 고민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수없이 생각을 하면서도 좀처럼 독립할 용기가 나지 않아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샐러리맨이라면 누구나 다 독립과는 관계없이 한두 번쯤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주변 사람들의 설득으로 그만두는 것을 단념했을 것이다. 그러다 미처 준비하지 못하고 명예퇴직이나 실직으로 가정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 마음껏 자신의 능력 발휘…준비와 노력, 체력 뒤따라야
 
요즘은 점점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소자본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사업이 많아졌고, 경험이 없는 사업 초보자에게도 경영 방법이나 노하우를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프랜차이즈도 많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이 글을 통해 독립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사업 지식을, 지극히 초보적인 지식을 제공함과 동시에 성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예비 사장들에게 창업함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름대로 준비와 노력, 체력이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일단 샐러리맨을 벗어나 사장이 됐지만, 사업이 잘 안 돼 창업한 것을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필자도 40년 전 처음 사업을 할 때에는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사업을 한 것을 후회했다. 그러나 아무리 후회한들 다시 예전으로 되돌아 갈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그때마다 마음을 바꿔 먹고 이를 악물고 다시 노력했다. 그래서 때론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에는 나름 성공의 단맛을 느끼게 된 적도 많았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한 번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껏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의미 있는 인생을 보내고 싶은 것이 인간의 심리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샐러리맨 생활을 벗어나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 보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 ‘무조건 해보자는 식’ 절대 반대…조언자는 필수
 
조직에 얽매여 자유스럽지 못하다든가, 실적이 좋든 나쁘든 월급에 큰 차이가 없다는 등의 생각이 강하게 들면 들수록 샐러리맨 생활을 집어 치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게 들 때가 있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샐러리맨 생활을 그만두고 독립한다고 해서 잘 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되면 자금난으로 사금융에까지 손을 대고 변제할 능력이 막연해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 심지어는 신용불량자로 전락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
 
이처럼 독립은 여러 가지 위험을 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도면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며 혼자만의 지식과 경험을 갖고는 불안하기 때문에 누군가 조언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게다가 창업 자금 때문에 여러 가지로 있는 재산과 가용재산을 정리하는 일도 해야 하기에 아내나 남편,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도 해야 한다. 이렇게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단 한 번뿐인 인생이기에 자기 생각대로 하고 싶은 것을 어쩔 수 없다. 그러니 준비와 계획을 철저히 세워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사업을 시작하는 이유나 동기는 자기 나름대로의 인생 설계에 근거한 적극적인 것이어야만 한다. 단순이 직장이 재미없어서, 직장 동료와의 인간관계로 괴로워서, 또는 승진에서 누락되거나 회사의 장래성이 없어서 미리 지레 짐작해서 실직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조건 해보자는 식’으로 창업을 결심한 것이라면 필자는 극구 말리고 싶다.
 
사업은 기분에 의해 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생각으로 창업해서는 성공한 사장이 될 수 없다. 많은 준비를 하고도 실패하는 사장은 많다. 하물며 기분에 의해 창업을 한 사업이 잘되는 경우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운이 좋아 성공해도 금세 어려움에 닥치는 순간 망하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오래 버틸 수 있는 지구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업의 비전만을 갖고 성공하기 힘들다. 따라서 창업 전에 꼼꼼한 준비와 여유자금 나아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조언을 충분히 듣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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