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잘 송 박사의 ‘가슴앓이’이야기 (4)] 역류성식도염 증상의 중등도의 유산소운동으로 가슴앓이 극복하기

송대욱 전문기자 입력 : 2020.07.10 18:35 |   수정 : 2020.07.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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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송대욱 전문기자]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점막을 자극하거나 손상시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식도와 위의 사이에는 위식도괄약근 또는 하부식도괄약근이라고 부르는 근육이 있는데, 위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어떤 역류성식도염은 위식도괄약근의 기능이 정상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도 위산이 역류하여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주로 복부의 압력이 높아져서 그 압력을 견디지 못해 역류하는 것입니다.

 

복부압력이 증가되는 원인으로 과체중 혹은 정상체중이라도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 복부의 압력이 높아져 위산이 역류하여 위식도역류질환 나아가 역류성식도염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요통을 앓고 있는 환자가 허리보호대를 착용하는 경우 복부의 압력이 높아져 없던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벨트를 너무 조여서 매는 습관도 역류성식도염을 일으키며, 몸매를 보정하기 위한 코르셋이나 조이는 속옷도 역류성식도염의 악화요인으로 배를 편안하게 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운동 중에도 역류성식도염을 악화시키는 운동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운동이 윗몸일으키기 입니다. 멋진 복근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 운동이 역류성식도염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윗몸일으키기는 배를 쥐어짜서 위산을 식도로 역류시키는 운동으로 증상이 완전히 좋아지기 전까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 기구운동이나 다른 운동을 할 때 배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은 역류성식도염 환자라면 하지 않도록 권합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서러운 과체중도 문제입니다. 과체중 특히 복부비만은 복부의 압력을 높여 역류성식도염을 심하게 만든다는 것에는 이견이 별로 없습니다. 과체중에 역류성식도염이 있다면 우선 해야 하는 것은 체중감량입니다. 체중감량을 위해서 먼저 식사를 천천히 하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서른 번 이상 꼭꼭 씹어서 밥을 먹으면, 저절로 과식하지 않게 되며 적은 음식으로 포만감을 느껴 체중감량이 시작됩니다.

 

역류성식도염에 처방되는 위산차단제, 특히 양성자펌프억제제 (PPI)는 위산의 분비를 줄여 위산의 역류되지 않도록 합니다. PPI를 복용하면 증상은 빠르게 사라집니다. PPI를 복용하기 전에는 고통으로 찡그린 얼굴이 약을 복용하면 가슴앓이가 약해져 밝은 표정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런데 위산분비가 정상인 사람이 복부의 압력이 높아져 있는 경우 PPI를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납니다. PPI는 복부의 압력을 줄이는데 아무 역할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체중이 많아 나가는 사람이라면 약을 먹는 동안 체중감량을 통해 복부의 압력을 줄여 근본치료에 한 걸음 접근해야 합니다.

 

그래서 과체중이나 비만한 사람의 역류성식도염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권해드릴 것은 유산소운동입니다. 유산소운동은 체지방을 분해하고 에너지로 사용하므로 체중감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처럼 역류성식도염의 근본치료에 접근하는 통로로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너무 과한 유산소운동은 기운을 상체로 몰아 넣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한 운동을 하면 헉헉거리며 구역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니 심한 유산소운동이 어떤 영향을 줄지는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너무 가벼운 운동은 체지방을 줄이는데 별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중등도의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등도란 약간 숨이 차고 심박수가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땀이 이슬처럼 방울방울 맺히는 정도의 운동입니다.

 

또 식사 1시간 정도 후에 가벼운 산보를 20분정도로 시작해서 적당한 유산소 운동으로 넘어가면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도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과식후에는 운동에 부담이 되므로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조절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의 극복을 위한 유산소운동은 아름답고 멋진 몸매를 만들어 주는 기회로 삼아 보세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 삶의 지혜입니다. 마른 사람의 역류성식도염에는 좀 더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빠르게 걷는 정도의 운동을 하여 기혈을 순환시키면 기운도 나고 체력도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평생 지킬 수 있는 생활습관으로 스스로 낫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은 분명합니다.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 때는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그 다음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송대욱 원장의 프로필 ▶ 경희대학교대학원 한의학박사 / 쓰리잘 덕수한의원 원장 / 쓰리잘네트워크 대표 / MBTI전문강사 / SNCI 사상체징검사지 개발자 / 사상의학회 정회원 / 성정사상의학회 총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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