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고양시 덕양구 부동산시장, 분당 넘어설까

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6.04 07:00 |   수정 : 2020.06.04 07:00

창릉신도시·덕은지구 등 뜨거운 관심…대장주 아파트 일산동구서 덕양구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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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경기 고양시의 부동산 시장이 재편되는 분위기다. 3기 신도시로 창릉이 발표되자 고양시의 대장주 아파트가 일산동구에서 덕양구로 이동하고 있는 것. 여기에 고양선(가칭)신설도 판도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걸로 분석된다.
 
게다가 서울 마포구 상암디지털시티(DMC) 인근의 덕양구의 덕은지구를 비롯한 분양시장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어 향후 1기 신도시 성남시 분당구처럼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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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일산’공식이 깨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5월 고양창릉지구를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하고 경전철 고양선의 교통대책을 발표하면서 덕양구의 아파트값이 일산동·서구를 앞지른 것이다. 더불어 덕은지구 분양시장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열기가 뜨거워 향후 1기 신도시 분당 못지않게 관심을 받게될지 주목된다. 사진은 고양시 창릉동 일대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5월 고양창릉지구(813만㎡ 3만8000가구)를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했다. 이 신도시의 핵심 교통대책은 고양선이다. 오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노선은 서울교통공사 6호선 새절역부터 고양시청역을 연결하는 약 14.5km구간의 경전철로 서부선 연장선(서울대~여의도~신촌~새절역)과 연결되면 여의도 업무지구까지 30여 분이면 오고갈 수 있게 된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덕양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1368만원, 1277만원, 1322만원으로 일산동구가 고양시에서 가장 높았다. 정부의 신도시와 교통 발표 등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덕양구의 아파트값이 치솟더니 지난달 덕양구(1377만원)가 일산동구(1360만원), 일산서구(1266만원)를 제쳤다. 이는 2013년 4월 KB부동산 리브온이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덕양구가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위에 이름을 올렸다.

 
덕양구의 아파트 실거래가도 높아지고 있다. 행신동에 있는 ‘서정마을6단지’ 전용 140㎡는 지난해 5월 5억58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7억원에 실거래됐다. 1년 만에 1억4200만원 오른 것. 행신동에 자리하고 있는 ‘무원마을5단지’ 전용 101㎡도 지난달 5억1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1년 전 거래가 4억원과 비교하면 1억1000만원 올랐다.
 
■ 분양시장 ‘핫’…올 들어 청약 평균경쟁률 2배 증가
 
덕양구의 분양시장도 뜨겁다. 지난해 하반기 이 지역에서 분양한 덕은지구의 3개 단지(덕은 대방노블랜드, 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 덕은 DMC에일린의 뜰)의 청약 평균경쟁률은 6.9대 1이었다. 마포구 DMC와 강서구 마곡지구가 가까운 입지로 서울 생활권을 쉽게 누릴 수 있고 2005년 상암지구에 새 아파트가 들어선 이후 덕은지구에 신축 아파트가 없는 점이 청약통장을 쓴 이유로 풀이된다.
 
올 들어서는 평균경쟁률이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더 달궈졌다. GS건설이 지난 4월 덕은지구 A4·A7블록에 공급한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 2개 단지에서 각각 11.4대 1, 17.2대 1을 기록한 것. 덕은지구에 공급된 단지 중 입지가 가장 좋다는 평가와 함께 자이 브랜드 파워가 작용한 결과다.

 

향후 덕양구의 가치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 전문가는 “한강변과 서울 경계지역이라는 지리적 이점이 있고, 상암DMC의 인프라와 주택수요도 누릴 수 있어 미래가치는 풍부하다”면서 “여기에 덕은지구의 유일한 약점으로 평가받는 ‘지하철의 부재’도 원종홍대선(예비타당성 조사 중) 덕은역이 신설되면 상암과 마곡지구의 대중교통도 수월해져 덕은의 인기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분당은 기업이 많고 부지가 커서 공급물량이 많았다. (덕은지구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상암에 있는 기업들이 발전하면 관련 업체들이 (덕은지구로)몰리게 돼 분당에 버금가는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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