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오피스텔시장이 뜨겁게 달궈지는 까닭은

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6.02 15:57 |   수정 : 2020.06.02 15:57

0%대 금리에다 아파트보다 규제 덜하고 비용 부담 적어/올 4월까지 5만여 건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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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역대 최저치인 0%대 금리시대 속에서 오피스텔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파트와 달리 규제가 덜하고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투자 접근성이 높기 때문이다.
 
2일 한국감정원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5만3068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7%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0.75%)대로 내린 지난 3월 이후 분양한 오피스텔의 최고 경쟁률이 수백대 일에 이를 정도로 청약 열기가 뜨겁다. 특히 주거용 오피스텔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조감도.png
아파트 보다 규제에 자유롭고 투자 접근성이 좋은 오피스텔의 거래량이 올해 들어 증가하고 있고 청약 최고 경쟁률이 수백대 일에 달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사진은 대우건설이 수원시 장안구에 공급하는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조감도 모습 [사진제공=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총 486실 모집에 6874명이 신청해 14.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고 경쟁률은 213대 1에 달했다. 대전 도안신도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 또한 392실 모집에 총 8만7397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223대 1을 기록했다. 

 
신세계건설이 부산에 공급한 ‘빌리브 센트로’는 392실 모집에 1만4960건이 접수되며 평균 38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현대건설이 인천 송도에 짓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320실 모집에 총 5만7692건이 접수돼 평균 180대 1의 경쟁률로 분양을 마쳤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추가 규제에 대한 반사 이익도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달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해 사실상 분양권 전매가 금지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은 당첨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청약 가능해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전매 금지 규제에 따라 주거용 오피스텔이 반사 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아파트처럼 수억 원의 웃돈이 형성되는 경우도 있어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전용면적 84㎡은  지난 4월 기준 6억2500만원에 거래되면서 1년 새 무려 1억5000만원 가량 올랐다.
 
지난달 28일 0.25%(p)포인트 추가 인하로 낮은 금리가 유지되고 정부의 아파트 규제가 더 강화될 수 있는 분위기 속에 오피스텔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위례신도시 제일풍경채,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460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힐스테이트 여의도 등 약 2000실의 오피스텔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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