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 23.7%↓…코로나19 영향 수출 감소세 지속

김영섭 기자 입력 : 2020.06.01 15:14 |   수정 : 2020.06.01 15:14

수입은 더 줄어 1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서 / 반도체는 18개월만에 총수출과 일평균 ‘플러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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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세계경기 위축과 글로벌 수요 급감 등의 영향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5월 수출이 작년 5월보다 23.7% 급감한 348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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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나승식 무역투자실장이 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5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로써 5월 수출은 25.1% 줄어든 전월 감소폭보다 약간 나아졌다. 하지만 월별 수출액은 감소세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작년 5월 이후 수출 증감률을 보면 올 2월 전년대비 3.6% 상승한 것 외에는 지난달까지 매달 거의 두 자릿수대의 감소세를 이어왔다.


올 5월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1.1% 감소한 34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68.4%)・석탄(-36.1%)・가스(-9.1%) 등 에너지 수입의 감소가 5월 전체 수입 하락을 주도했다. 반도체 제조장비(167.8%) 등 반도체 관련 수입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 5월 무역수지는 4억4000만 달러 흑자를 보이면서 1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
 
이는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한 지난 4월과 비교해 5월에는 수출이 17억 달러 줄어든 데 비해 수입이 35억 달러 규모로  상대적으로 더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수입 중 가장 많이 감소한 품목은 도입 단가 하락으로 12억 달러 줄어든 원유로 파악됐다. 
 
산업부는 “수입이 상대적으로 적게 줄었지만, 반도체 제조장비를 포함한 자본재 수입은 9.1% 증가했다”며 “우리 기업들의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코로나19 여파로 미국(-29.3%)・유럽연합(EU)(-25.0%)・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30.2%) 등 지역으로의 수출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반면 중국으로의 수출은 한 자릿수대 감소율(-2.8%)을 기록했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증가(4.0%)하며 회복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대(對) 중국 수출이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으로 복귀한 것과 같이 미국 등 다른 국가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품목별로 보면 수입국의 경기변동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자동차(-54.1%), 차부품(-66.7%), 섬유(-43.5%) 등이 이번달 부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도 석유제품은 단가와 물량이 동시에 감소하며 69.9%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글로벌 리서치 기관들의 세계 시장 하향 전망에도 반도체는 18개월 만에 총수출과 일평균 모두 ‘플러스’로 전환하면 긍정적 신호를 보였다.

또한 진단키트 등 방역제품에 대한 선호로 바이오헬스는 큰 폭으로 상승(59.4%)했고, 비대면 경제활성화로 컴퓨터(82.7%)도 호조세를 보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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