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현장에선] 기업채용·업무 비대면 전환 ‘대세’로 자리잡는다

이원갑 기자 입력 : 2020.06.01 17:31 |   수정 : 2020.06.01 17:31

코로나19 진정에도 오프라인 교육 온라인으로 /화상 면접도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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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건수가 일부 사업장의 돌발변수에도 소강 양상을 보임에도 불구 기업들의 비대면 업무 체제 도입이 ‘추세를 넘어 대세’로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의 크기를 막론하고 채용 과정에서 화상면접 체계 도입이 늘어나면서 이를 위한 준비 과정이 자리잡고 있다. 개발 직군에서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한 재택 근무가 정례화하는 모습도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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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지원자의 비대면 화상면접 연출 모습 [사진제공=마이다스인]

 

언택트 교육과 비대면 채용 급속도 증가…오프라인 교육은 연기나 취소
 
삼성그룹 산하 HR교육콘텐츠 업체 멀티캠퍼스는 국내 기업 및 기관의 사내교육 담당자 34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2~20일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1.9%가 기존 오프라인 교육을 언택트 교육으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멀티캠퍼스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64.9%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대응한 조치로 예정돼 있던 오프라인 교육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고 답했다. 또 비대면 교육을 늘렸다고 밝힌 응답자도 25.9%로 집계됐다.
 
특히 설문 응답자의 36.7%는 6개월 내에, 14.9%는 1년 내에 원격교육을 본격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대면 교육 시스템이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이란 관측으로 이어진다.
 
채용 시장에서도 ‘비대면 대세’가 속속 목격된다.
 
채용정보 포털업체 사람인이 지난달 25일 기업 436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17.3%는 비대면 평가를 위해 사전 과제와 같은 평가 요소 증가로 최근 채용 업무 부담이 늘었다고 답했다. 화상 면접 등 새로운 솔루션 도입으로 채용 업무가 늘어났다는 응답도 15.7%로 집계됐다.  사람인이 지난 3월 372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 기업의 31.2%는 온라인 채용전형 도입을 진행 중이거나 도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삼성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에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했다. 현대차그룹과 카카오 등도 채용 과정에서 비대면 화상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들도 비대면 채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IBK기업은행 주최로 지난달 18일 시작돼 오는 7일까지 열리는 ‘2020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 박랍회’에서는 34개사가 참여해 300명을 뽑고 서류 제출과 심층면접 등 모든 채용과정이 온라인에서 이뤄진다.
 
‘비대면 오피스’는 이미 시작…온라인 업무보고에서 재택 SW 개발까지
 
또 지난달 28일 네이버의 오피스 협업도구 계열사 라인웍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서비스 사용량 중 다자간 영상 통화는 28배, 음성 통화는 25배, PC 화면 공유는 15배 이상 각각 늘었다.  국내 언택트 업무 이전에는 잘 활용하지 않던 보고 작성 및 메시지 통신(템플릿) 기능의 사용량의 경우에도 올 4월 기준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지난해 12월 대비 각각 10배, 11배 이상 증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11일 소프트웨어 등 IT개발 업무환경을 100% 비대면으로 바꾸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플랫폼 개발을 끝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와 공동 구축한 시스템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기반시설과 개발 도구 등을 회사 밖 어디에서든 접속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방식을 도입하는 체계를 포함한다.
 
KT는 이런 추세를 ‘셀링 포인트’로 설정해 이미 구축된 자사 화상 대화 플랫폼 ‘KT 화상회의’의 홍보 활동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전국 31개 지역아동센터의 긴급 돌봄 아동을 대상으로 ‘비대면 ICT 체험 교육’에 이 플랫폼을 지원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언택트 서비스 시장 진입을 위해 이달 말까지 비대면 솔루션 분야 유망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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