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기자회견서 할 말 다했다…그 말만 믿고 같이 투쟁하자”

김덕엽 기자 입력 : 2020.05.29 00:10 |   수정 : 2020.05.2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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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27일 대구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참석한 뒤 평화의 소녀상 옆에 앉아있다. [사진제공 = 이용수 할머니 측]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기자회견에서 할 말 다했다. 그 말만 믿으시고, 같이 우리 투쟁하자”고 말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27일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중구 2·28 중앙공원을 지나가다가 대구경북주권연대 주최로 열린 수요집회를 보고, 소녀상 옆 빈 의자에 앉아 집회에 동참했다.

이 할머니는 선창에 맞춰 “명예훼손, 인권훼손 당장 중단하라”고 제창하고 학생들에게 두손을 흔들며 인사하거나 격려하고, 수요집회 종료 후 소감에 대해선 “기자회견에서 할 말 다했다. 그 말만 믿으세요. 믿으시고, 같이 우리 투쟁합시다”는 말만 남기신 뒤 현장을 떠났다.

이용수 할머니 측은 “숙소로 돌아가던 중 우연히 지나다가 들렀고, 학생들이 있는 걸 보시고 가보자 하셔서 수요집회에 오시게 되었다”면서 “집회 이후엔 기분이 좋으셔서 남구 소재 찻집에서 차를 마시고, 숙소로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한편 여성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를 겨냥한 듯 “30년 운동을 뿌리치고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했을 때 배신감에 ‘배신감에 죽을 생각까지 했다’며 윤미향 당선자를 상대로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특히 ‘할머니를 7~8명이 돕는 등 배후가 있다’는 음모론에 대해선 “내가 바보냐, 치매냐, 누구도 거든 사람 없다”고 경고했다.

이 할머니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기자회견 초안을 자신이 작성했으며 그 초안문이 보고 싶다면 언제든 공개하겠다”며 음모론과 배후설을 제기한 사람들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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