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수양딸 “김어준, 오만한 생각…기자회견문 내가 작성”

김덕엽 기자 입력 : 2020.05.26 19:54 |   수정 : 2020.05.26 20:12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jpg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 측이 방송인 김어준 씨가 제기한 기자회견 배후설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이용수 할머니의 수양딸인 곽 모 씨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어준 씨를 향해 “어떤 생각으로 어머님의 주변에는 어머님의 생각을 정리해줄 만한 사람조차 없다는 오만한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다”며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

곽 씨는 이 할머니의 배후설 제기로 불거진 기자회견문 논란에 대해 “어머님의 구술을 문안으로 정리한 것으로 처음 기자회견 당시 회견문 없이 진행되면서 언론에서 짜깁기된 내용만 전달되기에 정리할 필요성이 있어 어머니와 상의한 뒤 문장을 모두 확인받고, 정리해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당한 추측과 억측, 자신만의 기준에 따른 판단으로 어머니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도록 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김어준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에 대해 “누군가가 자신의 입장을 반영한 왜곡된 정보를 이 할머니에게 줬다”며 배후설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배후자로 최용상 가자평화인권당 대표를 지목했다.


한편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25일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소재 인터불고 호텔에서 2차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자를 용서한 적이 없다. 30년동안 이용만 당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용수 할머니는 윤 당선자를 용서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선 “그(윤미향 당선자)는 사리사욕을 채워서 마음대로 국회의원 비례대표에 나갔다. 그 사람은 자기 맘대로 뭐든지 하고 싶으면 한다”며 “윤 당선자를 용서한 적 없고, 무슨 원수진 것도 아니고 30년을 알고 지냈는데 한 번 안아달라고 해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안아줬다”고 일축했다.

현재 오는 30일에 국회의원 신분으로 전환되는 민주당 윤미향 당선자는 지난 18일 “사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이후 현재까지 두문불출하고 있다.

윤 당선자는 20대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곽대훈 대구 달서 갑 의원이 사용한 530호를 배정받았지만 당선자 본인을 비롯한 보좌진 또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곽대훈 의원실 관계자는 뉴스투데이 대구경북본부와의 통화에서 “현재까지 윤 당선자를 비롯한 보좌진을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인수인계가 이뤄질 요번 주말 전까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인수인계가 이뤄질 29일에 윤 당선자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이용수 할머니 수양딸 “김어준, 오만한 생각…기자회견문 내가 작성”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