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보좌관, 코로나 사태 속 통합당과 ‘골프’ 논란

김덕엽 기자 입력 : 2020.05.12 23:48 |   수정 : 2020.05.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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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 관련 범시민대책위·감염병지원단·유관기관 대책회의(시청본관 2F 상황실) (2).jpg
지난 11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 관련 범시민대책위·감염병지원단·유관기관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 = 대구시]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의 보좌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미래통합당 출신 정당인들과 골프 회동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보좌관은 현재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의 보좌관 A씨는 지난 25일 인터불고호텔 골프장에서 통합당 출신 정당인 2명을 만나 골프를 쳤다.

 

해당 사실은 대구시청 내부 온라인 게시판에 ‘이 시국에 골프 친 권영진 대구시장 측근은 사죄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시청 내부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글엔 “권 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이끌며 집무실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며 코로나 19와의 전쟁을 지휘한 열정을 보였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중인데도 권영진 대구시장 측근인 모 공무원은 지난 4월 25일 모 골프장에서 기업인들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고 폭로했다.

이어 “제보에 따르면 비상시국에 (권영진) 시장 측근이라는 공무원이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는 사실을 대구시에 제보했는데도 (대구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회 현상에 모범이 되어야 할 공무원이 이를 무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측근인 모 공무원은 즉각 사죄하라”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된 문제가 제기되자 A씨는 이날 오후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을 만난 뒤 사직서를 제출했다. 권 시장 또한 비서실장을 통해 A씨의 골프 회동 사실을 보고받은 뒤 즉시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뉴스투데이 대구경북본부가 권영진 대구시장 보좌관인 A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 연락과 문자를 보냈지만 그 어떤 입장과 반론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국회 정책연구위원 출신 김우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권 시장 보좌관 골프 논란에 대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들에게는 코로나를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형사고발과 최대 300만원의 벌금형이 가능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면서 “권 시장의 보좌관은 통합당 출신 정당인들과 골프를 쳤다하니 그 내로남불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구시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겠다는 취지에 대해선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손 소독제나 마스크 제공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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