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 탄탄 ‘수원’ 비규제 ‘인천 송도’, 지난해 청약 열기 이어가나

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3.27 16:23 |   수정 : 2020.03.27 16:26

지난해 평균 경쟁률 각각 60대 1, 48.1대 1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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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실수요자가 많았던 수원과 대출 등에서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인 인천 특히 송도는 지난해 청약 시장에서 각광을 받았다. 그 결과, 수원과 인천 송도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평균경쟁률이 각각 60대 1, 48.1대 1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올해 분양되는 이 지역 단지들은 GTX-B노선 등 교통호재까지 더해져 지난해 청약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 조감도.png
경기권의 ‘핫‘존인 수원과 비규제지역인 인천 특히 송도지역이 지난해 청약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들어 규제에 묶였지만 노후된 주택이 많아 새 아파트로 갈아타고자 하는 실수요층이 탄탄한 수원이,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되고 분양 관심이 꿈틀되고 있는 인천 특히 송도가 지난해 청약 열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은 포스코건설이 다음 달 공급 예정인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 조감도 모습. [사진제공=포스코건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수원시는 경기권에서 가장 분위기가 뜨거운 곳 중 하나다. 각종 규제에도 용인, 성남과 함께 ‘수용성’으로 불리며 실속있는 비규제지역으로 이목을 끌었다. 청약 성적표가 이를 입증한다. 지난해 수원에서는 6개 단지, 1728가구가 일반분양됐는데 1순위 청약통장 총 10만3702개가 접수됐다. 단지 평균 경쟁률이 60대 1을 기록한 셈이다. 2월에 분양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는 163가구 모집에 6072건이 몰려 평균 37.3대 1을 기록했다.

 

이후 11월 공급된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1단지)가 88.2대 1, 12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이 78.4대 1을 기록하는 등 연말까지 열기가 식지 않았다.

 
특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지난달 미계약 잔여 물량 4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하면서 6만7965명이 몰려 평균 16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원시 팔달구는 조정대상지역에 속해 대출 등 규제를 받지만 전매제한이 6개월이고 재당첨 제한 등을 받지 않는 비청약과열지역이다. 때문에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고, 무주택자는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걸로 풀이된다.
 
2·20대책으로 수원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올해 청약 열기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못지 않은 청약 성적이 기대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원지역의 입주 10년 이상 노후 단지의 비율이 70%에 달한다. 이는 주택 노후도가 높은 만큼 새 아파트로 갈아타고 싶은 실수요층이 탄탄하다는 걸로 해석된다.
 
인천은 몇 년 전만 해도 뜨거운 지역은 아니었다. 수원이 규제를 받자 최근 들어 풍선효과가 인천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2월17일)→0.40%(2월24일)→0.42%(3월2일)→0.38%(3월9일)→0.53%(3월16일)→0.42%(3월23일)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구도심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데, 송도 더샵이 인기를 끌면서 (분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규제지역과 교통망 확충(GTX-B, 제2경인선 등)등이 지난해 청약 흥행 진원지로 인천이 떠오르게 된 원인으로 꼽힌다.
 
그 중 송도국제도시는 열기를 넘어 광풍을 몰고왔다. 이 지역에서 총 5개 단지, 2842가구가 일반에 공급됐는데 1순위 청약에만 13만6742개의 통장이 접수됐다.
 
특히 지난해 9월 포스코건설이 동시에 분양한 3개 블록(E5, F20-1, F25-1)에는 예비 청약자 11만2990명이 몰렸다. 이 중 E5블록의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평균 206.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국 청약 경쟁률 2위의 성적이다. 이 단지와 함께 평균 104.4대 1를 보인 ‘송도 더샵 프라임뷰’는 송도국제신도시 청약 시장 분위기를 크게 띄웠다는 평가다.
 
올해 역시 ‘핫’한 지역이 될 전망이다. 현재 비규제지역이고 GTX-B노선 등 교통호재의 효과가 여전해 투자수요는 물론 실수요자들이 ‘꿈틀’되고 있어서다.
 
포스코건설은 수원과 인천 송도에 4~5월 중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 ‘송도F19블록더샵’(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장안구 조원동 장안 111-4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수원 원도심의 첫 번째 더샵 브랜드 단지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1층, 8개 동, 총 666가구 규모다. 이 중 47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광교신도시 등 수원 일대에서 더샵 브랜드의 선호가 높고 전화문의 등 관심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라는 게 현지 분양 관계자들의 전언.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짓는 ‘송도F19블록더샵’은 총 342가구로 조성되며, ‘송도 더샵 프라임뷰’ 가까이에 들어설 예정이라 청약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는 11월 수원 113-6을 재개발하는 사업은 삼성물산이 주관사(40%)로 SK건설(30%), 코오롱건설(30%)이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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