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민주당 시의원과 생계지원금 마찰 빚다 실신…병원 이송

김덕엽 기자 입력 : 2020.03.26 22:23 |   수정 : 2020.03.26 22:23

‘코로나19’ 추경 예산안 임시회서 이진련 대구시의원과 설전…의식 회복 이후 MRI 검사 등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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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구시의회에서 임시회를 마치고 실신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119구급대원에 의해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금 지급 시기로 마찰을 빚다 결국 실신했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26일 대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권영진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쯤 열린 ‘코로나19’ 추경 예산안 처리를 위한 임시회에 참석했다.

임시회에선 ‘코로나19’ 추경 예산안 처리가 무난하게 마무리되고, 권 시장이 본회의장 바깥으로 나가려던 순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의원과 긴급 생계지원금 지급 시기를 앞두고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 이진련(비례) 대구시의원은 권 시장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왜 현금으로 지원하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 시의원에게 “이러지 마시라”고 대응하다 갑자기 오른손으로 머리를 잡은 채 뒤로 실신했다.

곁에서 해당 상황을 본 대구시 공무원은 급히 권 시장을 등에 업은 뒤 시청으로 향했고, 이후 119 구급차를 불러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경북대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권 시장은 의식을 되찾았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한 긴급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원 포인트 임시회에서 이진련 시의원에게 비판을 받던 도중 중도 퇴장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이진련 대구시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정부가 대구 3000억원, 경북 1000억원이라는 재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결재했으나, 시장은 생계지원을 신속히 집행하라는 정부 정책에 역행하고 총선 이후 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긴급·시급을 외친 게 시장인데 예산안 의결이 끝나면 지원금을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진련 시의원의 발언이 끝나기 전에 퇴장했다. 시장의 퇴장으로 인해 시의회 의장은 임시회를 급히 끝내고, 의원 간 찬반 논란이 일었다.

게다가 해당 발언을 진행한 이 시의원과 미래통합당 전경원(제3선거구) 시의원은 서로 막말을 내뱉는 등 난장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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