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주택 팔아 주식 단기 차익 노리는 투자자 ‘러시’

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3.26 16:08 |   수정 : 2020.03.28 06:31

‘코로나19’ 확산으로 주가 외환위기 수준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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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주식시장의 주가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향후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들은 주식투자에 필요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급매물로 재개발주택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2·16대책 이후 종적을 감췄던 수도권 재개발시장에 급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가가 2008년 외환위기 수준의 모습을 보이자 투자할 자금이 필요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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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한 재개발 주택 일대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급매물로 가격이 떨어져도 주인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일단 계약금만이라도 받아 주식을 사려고 한다는 게 재개발 주택이 밀집한 경기 광명·성남 등 일대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현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이런 움직임은 종합주가지수 1500선이 10여 년만에 붕괴된 최근 1~2주께다.

 
성남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시세보다 가격을 낮게 부르는 매도인이 있다”고 말했다. 보통 잔금을 지불하기까지 2~3개월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계약금을 주식에 투자할 것으로 점쳐진다.
 
시장에 재개발 급매물이 늘어나자 싼값에 부동산을 매입하려는 투자자들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종료되면 경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가격 반전의 기회를 맞을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부동산은 사두면 언젠가는 오른다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코로나19의 장기화는 금융과 부동산시장 모두에 영향을 미치고 회복은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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