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도 청약시장 기대 이상 ‘흥행’

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3.26 13:43 |   수정 : 2020.03.27 10:54

사이버 견본주택, 유튜브 등 온라인 마케팅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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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청약 시장이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건설사들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한 유니트 관람, 유튜브 방송 등 온라인 마케팅 비중을 강화하면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예비 청약자들은 제한된 시·공간을 탈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결과다.
 
여기에 각종 규제로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소위 흥행몰이를 할 수 있는 수도권과 지방의 주요 인기지역에 물량을 공급한 점도 한몫했다.
 
해운대 조감도.png
‘코로나19’로 청약 시장에서 사이버 모델하우스, 유튜브 등 분양 마케팅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2월과 3월 진행된 전국 31곳 아파트 청약에서 19곳이 1순위에 마감됐다. 쌍용건설이 부산 해운대구에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22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조감도. [사진제공=쌍용건설]

 

26일 업계에 따르면 청약시스템 이관 후 2월과 3월 진행된 전국 31곳 아파트 청약에서 19곳이 1순위에 마감됐다. 1순위 청약자수가 총 49만4322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했다.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도 43대 1로 전년대비 3배 이상 더 치열했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쌍용건설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에 공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은 226대 1로 가장 높았다.
 
GS건설이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짓는 ‘과천제이드자이’는 193대 1을,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분양한 ‘마곡지구9단지’는 146대 1을, 대우건설이 SK건설과 컨소시엄으로 경기 수원시에 매교동 일대에 짓는 ‘매교역 푸르지오SK뷰’는 145대 1을, 중흥토건이 경기 하남시 학암동에 공급하는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104대 1을 기록했다.
 
특히 ‘매교역 푸르지오SK뷰’는 청약 만점(84점)자가 나오는 등 수원 지역 역대 최다 청약통장(15만6505건)이 몰렸다. 지방에선 대구가 눈에 띈다. GS건설이 올해 첫 자이브랜드를 대구에 선보인 중구 남산동 일대에 공급한 ‘청라힐스자이’는 141대 1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규제로 주변의 오래된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공급돼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추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언택트(비대면 접촉)분양 마케팅은 외부 홍보 활동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스텔과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구성되는 ‘송도 AT센터’는 이색 오프라인 광고로 코로나예방에 걸맞는 홍보를 하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 재단 사내 식당에 사업지 소개가 부착된 칸막이를 설치한 것.
 
한 분양 관계자는 “사이버 모델하우스 등을 기본으로 배달앱으로 주문시 사업지 광고 전단을 제공하는 등의 홍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4월 총 3만5000여 가구 일반분양…전년 실적 2배 이상
 
이런 가운데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를 맞는 4월의 청약 열기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 중 전국 56개 단지에서 총 3만5000여 가구(임대 제외)가 일반분양물량으로 나올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분양 성적 1만6300여 가구의 2배가 많은 수준이며, 지난 2015년 3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후 5년 만에 3만가구가 넘는 수치다.
 
수도권은 흑석3자이(364가구), 신반포13차(98가구),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475가구), 양주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2474가구), 신동탄포레자이(1297가구),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534가구) 등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가격 경쟁력이나 발전성 등 분양아파트의 장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청약자가 관심단지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대기 매수자들은 급매물 등이 아니면 분양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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