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외식업계, 듀얼스토어로 살길 찾는다

김연주 기자 입력 : 2020.03.25 15:31 |   수정 : 2020.03.26 16:43

계속되는 불황에 1매장2가맹·숍인숍 형태로 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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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계속되는 외식산업 불황에 한 매장에 두 가지 가맹점을 운영하는 '듀얼스토어'형태로 생존을 모색하는 외식업체들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죠스떡볶이는 ‘죠스떡볶이 바르다 김선생 듀얼매장’을 선보였고, 스무디킹·달콤커피는 이마트24 등에 숍인숍 형태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

 

이는 최근 외식업이 대부분 배달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매장 확대가 필요 없어지며 가능해졌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외식산업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한 ‘듀얼스토어’ 매장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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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에 '숍인숍'형태로 입점한 스무디킹과 듀얼매장을 선보인 죠스떡볶이와 바르다김선생. [사진제공=각 사]
 

 25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외식업 경기지수는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71.91, 2015년 70.28, 2016년 70.24, 2017년 67.89, 2018년 67.51, 2019년 65.69를 나타냈다. 외식업 경기지수는 50~150을 기준으로 100 초과이면 성장, 100 미만은 위축을 뜻한다. 계속해서 외식산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외식업체들은 최근 한 매장에 두 가지 가맹점을 운영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2월 죠스떡볶이와 바르다 김선생을 운영하는 죠스푸드는 두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죠스떡볶이 바르다 김선생 듀얼매장' 양재점을 오픈했다. 면적을 최소화 해 테이크아웃 및 배달 전용매장으로 연 것이다.
 
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이 있는 '숍인숍' 형태의 매장도 있다. 스무디킹은 이마트24와 협의해 카운터 내 공간에서 스무디킹을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달콤커피는 패션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와 샤트렌 롯데몰 매장 입구에 달콤커피 로봇카페 '비트'를 입점시켰다.
 
한 매장에서 두 개의 가맹점이 운영되기 때문에 별도의 투자비용이 절약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죠스떡볶이 바르다 김선생 듀얼매장의 경우 듀얼매장 운영 시 가맹비 지출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이마트24에 입점하는 스무디킹은 단독매장 대비 가맹비가 3분의 1수준이며, 카운터 공간을 활용하는 만큼 별도의 임차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달콤커피 지성원 대표는 "약 2평의 공간이면 입점이 가능해 임대료나 인테리어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 효과도 크다"고 답했다.
 
작은 공간을 투자하는 대신 별도 매장을 통한 추가 이익 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마트24에 스무디킹을 입점한 경우, 하절기에 시원한 음료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만큼 기존 편의점 수익 외 추가 수익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24에 따르면 하루 평균 5~10잔이면 수익을 낼 수 있다.
 
외식업계가 임차료·인건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데다 코로나19 사태가 확대되면서, ‘한 매장 두 가맹점’ 형태의 매장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업소 600곳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외식업체 중 95.2%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발생 이후 고객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것.

 

죠스떡볶이 관계자는 “지난 2월 죠스떡볶이와 바르다 김선생 듀얼매장 양재점 오픈 후 듀얼매장에 관심을 갖고 연락을 주는 가맹점주들이 많아졌다”며 “양재본점을 시작으로 주요 상권을 중심해 새롭게 오픈하는 가맹점이 해당 모델을 적용해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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