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년비 5.99% 증가

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3.18 17:43 |   수정 : 2020.03.20 08:59

서울과 강남구 각각 14.75%, 25.57% 상승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5.9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공시가격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려 서울은 14.75% 올랐다. 그 중에서도 강남구는 25.5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 기준, 공동주택 1383만가구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1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시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강남구.png
국토부가 18일 발표한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에서 서울의 상승률이 14.75%로 가장 컸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강남구 일대의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공시가격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0년 부동산 가격공시 및 공시가격 신뢰성 제고방안’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한국감정원에서 조사하는 지난해 말 시세에 시세구간별 현실화율(공시가격/시세)기준을 적용해 산정했다. 시세 9억~15억원은 70%, 시세 15억~30억원은 75%, 30억원 이상은 80%의 현실화율 목표를 설정했다. 9억원 미만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14.75%)의 공시가격 변동율이 가장 컸고, 대전(14.06%), 세종(5.78%), 경기(2.72%)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0.88%)과  광주(0.80%)는 공시가격 변동률이 1% 미만이었고, 강원(-7.01%)·경북(-4.42%), 경남(-3.79%), 충북(-4.40%), 충남(-0.55%), 전북(-3.65%), 울산(-1.51%) 제주(-3.98%)는 공시가격이 하락했다. 고가 주택 중심으로 공시가격을 올림에 따라 9억원 이상 주택(66만3000가구·4.8%)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21.15%에 달했다.


시세구간별 공시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9억~12억원은 15.20%, 12억~15억원은 17.27%, 15억~30억원은 26.18%, 30억원 이상은 27.39% 등으로 가격이 클수록 높게 나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15억원 이상 고가 공동주택의 현실화율을 집중적으로 높여 시세가 높을수록 공시가격 변동폭도 컸다"고 말했다.


올해 고가 부동산 위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많이 오름에 따라 이에 근거해 부과되는 세금도 상승할 전망이다. 예컨대 1주택자가 수도권에 보유한 아파트 공시가격이 지난해 20억8000만원에서 올해 27억4000만원으로 올랐다면 보유세는 1330만원에서 1970만원으로 640만원을 더 내야 한다. 건강보험료는 25만원에서 27만9000원으로 2만9000원 오른다.


국토부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의 소유자 의견 청취(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및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29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4월29일부터 5월29일까지 한 달간 이의신청을 접수하고, 재조사·검토과정을 거쳐 6월 말 조정·공시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공동주택의 95%에 해당하는 시세 9억원 미만 주택은 시세변동을 반영하는 수준으로 공시가격을 산정하고 저가에 비해 현실화율이 더 낮았던 고가주택은 현실화율을 제고해 중저가와 고가주택 간 현실화율 역전현상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서초동의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 5차’가 2006년 이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자리를 15년째 유지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273.64㎡의 올해 공시가격은 69억9200만원으로 책정되며 전국 공동주택 중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집으로 꼽혔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올해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년비 5.99% 증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