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END 경제산책] 코로나19 마스크, 진단키트 이어 이젠 백신 관련주가 뜬다

정승원 입력 : 2020.03.14 15:51 |   수정 : 2020.03.17 06:22

일양약품, 코미팜 등 백신관련주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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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백악관에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으로 세계 각국에서 비상선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식시장의 관심은 코로나19 초기 마스크와 손세정제에서 시작해 진단키트 관련종목을 거쳐 이제는 치료제와 백신 관련주 쪽으로 쏠리고 있는 것이다.

 

사상 최악의 급락을 맞은 13일 주식시장에서 일양약품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일양약품은 이날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신약 후보물질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았다고 밝히자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중 1만970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가 순식간에 상한가로 치솟아 2만8950원에 장을 마쳤다. 일양약품은 고려대 의과대 생물안전센터에서 이들 약품의 코로나19 치료효과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도 코로나19 백신개발에 뛰어들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12일 화상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제성보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치료 백신을 개발할 것”이라며 “다음달 중으로 최적의 항체를 찾고 5월에는 해당 항체의 세포주를 개발하고 9월까지는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코로나 백신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종목은 많지 않다.

 

 백신관련주로 꼽히는 코미팜은 자사의 신약물질인 파나픽스의 긴급 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코미팜은 식약처의 승인을 받으면 코로나19 환자에 파나픽스를 경구투여해 폐렴을 치료하는 제2상·3상 임상시험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주가가 지난달 24일 1만2500원에서 지난 9일 장중 한때 2만4200원까지 거의 2배 가량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주가하락으로 13일 종가는 1만7350원을 기록했다.

 

 부광약품의 경우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가 우리나라 코로나19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의 시험관 내 시험(in vitro)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사용중인 칼레트라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코로나19 치료제로 일본의 ‘아비간’ 도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꼽히는 한국유니온제약이 반짝 주목을 받기도 했고 코센은 자회사인 바이오제닉스코리아가 코로나19 관련 백신개발에 나섰다고 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백신에 대한 이런저런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아직 임상이 승인된 게 아닌 데다 임상 기간이 소요되고, 임상 결과도 알 수 없는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코로나19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경과 제약기업 CEO가 만난 자리에서 회의에 배석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백신 개발에 최소 18개월이 걸린다고 밝혀 백신개발이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힘들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약간의 긍정적인 소식만 담겨 있어도 요동치는 주식시장의 생리를 고려하면 당분간 백신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13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한국산 진단키트가 다시 관심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13일 주식시장에서는 씨젠, 렙지노믹스, 수젠텍, 피씨엘 등 그동안 크게 올랐던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모두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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