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 중흥 동양 반도 등 중견 건설사, “시장 변화 보면서 주택 안정적 공급”

최천욱 입력 : 2020.02.29 07:00 |   수정 : 2020.03.05 00:51

수도권과 지방도시에 재건축, 재개발, 도시환경정비 등 올해 7만5000여 가구 분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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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써밋2.png
올 초 청약시스템 이관으로 분양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중견 건설사들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여파로 분양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변화를 지켜보면서 안정적인 공급을 목표로 한다는 게 중견 건설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사진은 호반건설이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에 공급한 ‘호반써밋’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제공=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시장 변화를 보면서 안정적으로 공급 하겠다.” 올해 분양 시동을 건 중견 건설사들이 주택공급 방향에 대해 이 같이 입을 모았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반·동양·중흥·태영·반도·쌍용·우미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은 수도권과 지방도시에서 재건축, 재개발, 도시환경정비 등을 통해 올해 약 7만5000여 가구(아파트, 오피스텔, 컨소시엄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물량을 살펴보면 호반건설(1만4461가구), 동양건설산업(약 1만1000가구), 중흥건설(약 1만 가구), 태영건설(8752가구), 반도건설(7347가구), 쌍용건설(7354가구), 우미건설(6654가구) 등이다.

 

호반건설은 신정뉴타운, 평택 고덕신도시2, 인천 영종하늘도시 등 수도권과 대전·부산광역시, 충남아산 등지에서 베르디움·써밋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호반건설 관계자는 “계획된 물량을 시장의 추이를 보면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건설사 중 인천 검단에서 가장 먼저 분양시장을 노크한 동양건설산업은 세부 계획은 아직 잡지 않았지만 약 1만1000가구를 선보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진정되길 바라며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흥건설은 신도시와 지방광역시 재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현재 분양 중이고 오는 3월 부산에서 15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덕포1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덕포 중흥S-클래스’를 선보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위례는 핫한지역이라 온라인(사이버 모델하우스)으로 해도 괜찮았는데 부산은 오프라인으로 해야한다. 코로나19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지방 사업이 많았던 태영건설은 올해 역시 지방을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5월부터 사업이 시작되는데 코로나19의 추이를 보면서 시장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택지지구 주택사업, 지식산업센터, 재건축, 지역주택조합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마수걸이 분양은 창원지역 첫 진출 사업인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기는 3월인데 다소 불투명하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마수걸이 분양이 계획보다 늦어질 수 있다”면서 “올해는 재개발 재건축이 많고 지난해 이월된 물량과 합쳐 시장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최고 경쟁률 91대 1을 기록한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의 흥행을 앞세워 수원, 부산, 대구, 인천 등지에서 ‘더 플래티넘’ 브랜드를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 검단·부평, 위례신도시, 고양 삼송, 파주 운정 등 수도권에서 약 60%의 ‘우미린’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인 우미건설 측은 “시장을 잘 살펴서 안정적으로 공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1월 금융결제원(아파트투유)에서 한국감정원(청약홈)으로 청약시스템 이관 작업이 진행되면서 분양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중견 건설사들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의 여파로 분양 일정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경북지역 등 지방 분양이 더욱 그렇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똘똘한 한 채로 수요가 강남에 집중되면서 지방이 지난해 말(12·16대책)수도권의 규제 강화로 수요와 투자가 유입되면서 시황이 살아나고 있었는데 코로나19의 여파로 향후 불확실성이 생겼다”면서 “(코로나19가)얼마나 갈지, 그에 따른 경제위축이 주택사업에 어떤 영향을 가져다줄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수도권의 주요 단지에 해당되지 지방은(사이버 모델하우스가)어렵다. 지방 고객은 (가격이 커서)실물을 보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업계 한 관계자 역시 “수도권은 몰라도 지방은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입지, 상품 등에 따라 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겠지만, 대구에 분양 계획을 잡고 있는 건설사들은 시기 조절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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