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직업] 코로나19 기부금 집중된 전국재해구호협회, 50년 간 1조 4000억원 집행

김태진 입력 : 2020.02.27 19:27 |   수정 : 2020.03.11 09:49

언론사들이 주도해 만든 순수 민간구호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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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재난구조협회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물품 구호를 배송한다 [사진제공=전국재해구호협회]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삼성, 현대차, SK 등 주요 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을 대부분 '희망 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전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은 300억원 규모의 구호물품과 성금 △현대차그룹 50억원의 성금 △포스코 50억원 △신세계그룹 10억원 등이 모두 이 단체에 기부됐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7일 기준 코로나19 피해 누적 기부 건수는 총 1만1261건이며, 총 금액은 530억6048만원이라고 밝혔다. 순식간에 쌓인 기업과 국민의 정성은 어떻게 사용될까.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 27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기부금의 향후 사용 방식에 대해서 "구호는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이다"라며 "모이고 있는 기부금은 배분 계획 논의를 거쳐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구호 물품을 자가격리자 혹은 병상에 계신 분들에게 지원 중이다"며 "추가적으로 의료 쪽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은 코로나19의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점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기관이다.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하는 법정 구호단체로서 주택 복구, 임시 주택 지원, 세탁구호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의 2018년 기준 대표적 활동으로는 △제19호 태풍 '솔릭' 피해 △제25호 태풍 '콩레이' 피해 △네팔 장기구호 △제천 복합건물 화재피해 등의 성금 모금 및 지원 등이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언론사를 중심으로 지난 1961년 설립된 단체이다. 지난 25일 총회에서 중앙일보 사장 출신인 송필호 회장이 연임됐다. 이날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 박장희 중앙일보 사장 등을 새 이사로 선임했다. 이 단체의 역대 회장 10명 중 8명이 언론사 출신이다.

 

따라서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여러 언론사 및 방송사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방송협회 및 공중파 3사 △신문협회 및 전국의 신문사 △전국경제인연합회 등과 협력해 신속한 재난구호 활동을 펼친다.

 

특히 축적된 자료를 디지털화 및 재해석하기 위해 재난안전연구소, 재난관리팀 등의 전담부서를 꾸렸다. 이들은 데이터를 토대로 재난안전 정책을 연구하고 제시한다.

 

재해구호법 제29조에 설립근거를 두고 있는 법정구호단체인 만큼 성금의 투명한 집행 및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성금 모금 및 배분을 건별로 외부회계감사를 진행하고 홈페이지, 신문 공고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금까지 1조4000억원의 성금과 3000만여 점의 물품을 지원해 4차례 '재해대책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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