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분양시장서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대단지 ‘주목’

최천욱 입력 : 2020.02.25 17:25 |   수정 : 2020.02.2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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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시장에서 수도권 비규제지역 대단지로 청약통장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양주 옥정신도시 일대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교통망 넓고 대출 등 규제 덜 한 1천 가구 이상 단지 관심

 

90여 곳 8만여 가구 분양 예정…"개발호재 등 잘 살펴봐야"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올해 분양시장을 노크하는 예비청약자들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대단지를 주목해볼 만하다. 교통망이 넓고 다양한 가격대의 아파트들이 분포하고 있는 수도권에서 특히 대출, 전매제한 등에 있어 규제를 덜 받거나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무순위 청약과 지역의 랜드마크로 불려 향후 집값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본격 닻을 올린 분양시장이 12·16대책에 이어 지난 20일 발표된 대책으로 각종 규제가 한층 강화되면서 예비청약자들의 청약 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상황은 이렇지만 수도권 지역에서의 수요는 탄탄하다. KB리브온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도권 아파트가격지수 변동률은 1.4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5개광역시는 0.63%, 지방은 -3.27%를 나타냈다. 일자리 등 다양한 지표로 인해 수요자가 수도권으로 몰려들고 있고 서울에서 집을 구하기가 어려울수록 그 수요는 경기와 인천으로 옮겨져 결국 아파트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 


분양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총 182개 단지가 분양한 결과,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3.46대 1을 기록했다. 1년 전 분양단지 138개와 비교하면 단지수는 늘었지만 평균 경쟁률(13.03대 1)은 오히려 상승했다. ‘당첨=로또’로 인식되는 인기지역과 교통 등 개발호재가 작용한 저평가 단지들로 청약통장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5개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96개 단지가 분양해 평균 경쟁률 8.61대 1을 기록했고 2018년에는 119개 단지가 분양해 평균 경쟁률 6.81대 1을 나타냈다.  


규제지역이 확대되면서 비규제지역으로 이목이 쏠렸는데 청약결과가 이를 말해준다. 지난해 12월 경기 시흥에서는 장현지구에 분양한 ‘시흥장현 유승한내들더퍼스트파크’가 총 442가구 모집에 1만3410명이 몰리며 평균 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원에서는 11월 권선구에 분양한 ‘수원 하늘채 더 퍼스트 1단지’가 일반분양 145가구에 1만2783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88.2대 1을, ‘2단지'는 230가구에 9862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면서 평균 경쟁률 42.9대 1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광주(광주역 자연&자이), 부천(부천 일루미스테이트) 등 지역에서 두 자릿수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수요자들을 끌어 들였다. 


인천도 2018년 19개 단지가 분양해 1순위 평균 경쟁률 6.29대 1을 기록했으나 지난해는 무려 2배가 넘는 41개 단지에서 2만6200여 가구가 공급되면서 평균 경쟁률이 8.34대 1로 더 높아졌다. 검단과 루원시티 지역의 분양 아파트는 1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된 걸로 알려졌다.   


무순위 청약의 열기도 뜨거웠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42가구 모집에 6만7000명이 몰려 약 16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수요자들이 수도권 단지의 청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반증이다. 


지역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수요자들의 시선이 가게 마련이다. 다른 단지에서 보기 어려운 수영장, 체육관, 공원녹지, 국공립어린이집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갖춰 입주민 만족도가 높아져 시세 상승으로 이어진다. 또한 상권, 교통환경 등에 있어 변화의 기대감도 가져다 준다.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의 비규제지역에서 총 90여 곳 8만여 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는 의왕, 의정부, 양주, 파주, 광주 등 지역에서, 인천은 서구, 부평구, 송도국제신도시 등 지역에서 연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예비청약자들은 수도권 비규제지역 대단지의 교통, 편의시설, 상품성, 개발호재 등 세부 내용을 잘 살펴보고 청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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