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 코로나 19로 가동중단 확산, 직원 6명은 자가격리

김태진 입력 : 2020.02.25 12:09 |   수정 : 2020.02.2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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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임시 휴업.png
▲현대차 울산4공장이 25일 임시 휴업에 들어섰다[사진제공=연합뉴스]

 

 

와이어링 하니스 문제 이어서 코로나 확진자에 의한 공장 중단


한곳에서 생산 이뤄지는 특성, 잠재적 불안감 여전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현대·기아차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쉽사리 공장 정상화를 이루지 못 하고 있다.


중국 부품 공장들 대부분이 이달 초 코로나 여파로 춘제 연휴가 끝나는 10일까지 휴업을 단행했다. 그로 인해 자동차 핵심 부품인 '와이어링 하니스'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해 현대·기아차는 일부 공장 라인을 중단해야 했다. 이 부품의 중국 수입 비중은 87%에 달해 일부 공장은 열흘 넘게 휴업했다.


그 후 중국 공장들이 정상 가동에 들어섰고 와이어링 하니스의 생산 준비 기간과 수입 기간 등을 고려해 공장 운영을 계획했다.


점차 중국의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했지만 현대·기아차는 국내 코로나 확산 문제를 직면했다. 자동차 생산 라인은 한곳에서 이뤄지는 만큼 코로나 확진자 발생 시 전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현대·기아차의 공장이 있는 울산은 얼마전까지 코로나 확진가 없었던 청정지역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현대·기아차는 이전처럼 열흘간 공장 셧다운 사태를 막기 위해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서기 시작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중국 공급에 이어 협력업체 공급 차질 발생

 

25일 현대차는 울산4공장 포터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울산4공장에 포터 적재함 철판을 납품하는 서진산업으로부터 부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서진산업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이 숨지자 지난 24일 공장을 임시 폐쇄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나머지 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며, 포터 생산라인도 내일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 노조는 울산공장 내 신천지 교회 관련자와 경주 서진산업 출장자 등 6명을 자가격리 중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 울산1공장은 중국 현지 공장으로부터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을 받지 못해 지난 5~12일 휴업했다가 18일부터 다시 가동을 멈춘 바 있다. 울산2공장 또한 21일 하루 가동을 중단했었다. 현대차가 울산 내 모든 공장에서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기아차 광주공장, 차량 1만대 생산 차질

 

기아차는 이달 10~11일 군수 차량 생산 라인을 제외하고 모든 차량 생산 가동을 중단했었다. 또한, 광명 소하리공장과 광주3공장의 휴업을 단행한 바 있다. 소하리공장은 21일까지, 광주3공장은 23일까지 휴업했다. 두 공장은 애초에 13일~14일까지 휴업을 계획했지만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해 여러차례 연장했다.


소하리공장은 카니발과 스팅어, K9, 스토닉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광주3공장은 봉고트럭을 만들고 있다. 24일 기아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지난 4일 봉고 트럭 감산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가동이 재개될 때까지 총 1만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24일부터 기아차가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다양한 생산공정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라인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와 별도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을 최근 방문한 현대·기아차 직원들은 자가 격리에 들어가 본사나 공장에 출근하지 않도록 했다. 이에 따라 최근 경주 출장을 다녀온 현대차 직원 6명이 자가 격리 상태다.


현대차 노동조합은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별도로 대책위원회도 구성한다. 노조는 "노조 지부장이 직접 나서 코로나19 예방 대책을 사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1명의 조합원만 감염되도 전 공장이 멈춰설 수 있어 확진자가 공장에서 일하는 것 자체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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