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窓] 코로나19 펜더믹 조짐에 진단장비 관련주 초관심

정승원 입력 : 2020.02.25 08:19 |   수정 : 2020.02.26 09:01

코로나 재난경보 심각 상향으로 조기진단 수요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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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감염병 재난 위기경보를 기존 경계 단계에서 최고 수위인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전염병 진단장비 업계가 초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체계가 기존 검역과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병 확산을 막는 대신 지금부터는 확진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에 집중하는 형태로 바뀌게 되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감염병 대응정책 전환으로 감염병 조기진단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발동한 것은 지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때 딱 한 번 뿐이었는데 당시에도 조기진단 수요가 크게 늘면서 관련업계가 주목을 받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코로나19 검사 물량은 약 5000건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의심환자 역시 덩달아 증가하자 검사물량도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바뀌면서 검사물량은 지금보다 2~3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일단 2월 말까지 하루 1만건 이상의 검사가 가능하도록 물량을 늘리고 3월말에는 하루 최대 1만3000건까지 늘려 조기발견과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다.

 

문제는 급증할 수요를 충족시킬 정도로 진단키트와 시약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허가된 코로나19 진단시약은 코젠바이오텍과 씨젠 두 업체 뿐인데 수요가 폭증하면 진단키트와 시약 물량공급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대덕연구개발 특구 벤처기업들을 중심으로 조기진단 장비 공급을 위한 긴급사용 승인절차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미 10개 안팎의 벤처들이 진단키트·시약 등을 밤새워 개발하고 질병관리본부의 임시사용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국내 업체들의 신속 정확한 진단장비 사용승인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말까지 국내 업체들에 진단장비 긴급사용 승인신청을 받아 이르면 내달 초 공급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젠바이오텍, 씨젠 등 기존 진단키트 제공업체와 더불어 랩지노믹스, 피씨엘, 바이오니아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유전자 검사 전문업체인 랩지노믹스는 이달말까지 진단키트 개발완료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회사 피씨엘의 다중진단키트는 코로나19를 포함해 사스와 메르스 등 공통 감염병을 진단할 수 있는 다중 신속 검출 시스템이다. 검사시간은 6시간이며 1회 검사로 확진이 가능하다.

 

분자진단시스템 개발업체인 바이오니아는 코로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진단키트를 개발, 현재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고 승인이 나는 대로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진단검사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존 46개였던 진단검사기관은 지난 20일 77개로 늘렸고 다음달까지 최대 1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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