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窓] “어느날 갑자기 거래정지” 코스닥 상장폐지 공포

정승원 기자 입력 : 2020.02.17 12:53 |   수정 : 2020.02.17 12:53

[투자의窓] “갑자기 거래정지” 상장폐지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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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시장에 상장폐지 경보등이 켜졌다. [연합뉴스]


관리종목 중 5사업연도 연속 영업이익손실 주의

[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정규장 마감과 함께 갑자기 거래정지되는 코스닥 관리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성적표를 제출해야 하는 감사보고서 시즌이 다가오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통주 브랜드 '백세주'로 유명한 코스닥 기업 국순당 등 5곳은 최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의해 거래가 정지됐다. 4사업연도 연속 영업이익 손실로 관리종목에 편입됐던 종목들 가운데 5년 연속 적자를 낼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에 해당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거래정지가 곧 상장폐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질심사 대상이 되는 기업은 향후 심사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대상으로 찍혀 시장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

5사업연속 영업이익 손실에 따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에 오르는 관리종목 기업들은 국순당을 비롯해 한국정밀기계, 스카이문테크놀로지, 유아이디, 알톤스포츠 등 5개사이다.

국순당은 지난해 내부 결산 결과 5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향후 외부감사를 거쳐 영업손실이 확인될 경우 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백세주로 유명한 국순당은 이명박 정부 때 막걸리 열풍에 힘입어 몸값이 치솟았으나 2015년 일명 가짜 백수오파동에 휘말리면서 휘청거렸고 이후 주류산업 경기 침체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국정밀기계 역시 지난 6일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심사대상 여부에 대한 확정일까지 보통주에 대한 주권매매 거래정지 조치를 당했다. 한국정밀기계는 20182월부터 장기간 거래가 정지됐다가 지난해 8월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상장유지 결정에 따라 극적으로 거래가 재개됐으나 또다시 거래가 정지되는 아픔을 겪게 됐다.

스카이문테크놀로지는 최근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함에 따라 코스닥시장본부에 의해 지난 128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이 회사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대한 심사를 진행중이다. 스카이문테크놀로지는 지난해 318일자로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되기도 했다.

국내 자전거업계 2위 알톤스포츠와 평판 디스플레이 관련제품 제조회사인 유아이디 또한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을 이유로 각각 지난 7일과 10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심사대상 여부에 대한 확정일까지 이들 종목에 대해 주권매매 거래정지를 조치한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회사는 국순당 등 5곳을 포함해 총 18개사이며 나머지 13개사 중 일부 역시 결산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솔고바이오와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14일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심사대상 여부에 대한 확정일까지 보통주에 대한 주권매매 거래정지 조치를 당했다. 거래정지 사유는 모두 투자자 보호이다.

앞서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럭슬에 대해 지난 12일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 보통주에 대한 주권매매 거래정지를 조치한다고 11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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