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4분기 영업이익 17배 급증, 연매출 3조원대 첫 돌파

이원갑 기자 입력 : 2020.02.13 12:41 |   수정 : 2020.02.1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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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톡 광고 매출, 분기 기준 73% 연간 기준 54% 성장

일본 법인 회계기준 변경 반영 → ‘픽코마’ 실적 절반으로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카카오가 모바일 메신저 광고 매출의 급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기 및 연간 기준으로 모두 증가했다. 일본 법인 ‘카카오재팬’의 실적 산출 방식이 바뀌면서 유료 콘텐츠 부문은 이전보다 낮게 책정됐다.

카카오는 13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8.81% 증가한 8673억원, 영업이익은 1746.51% 늘어난 7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 한 해 기준으로는 매출이 27.84% 증가한 3조 898억원으로 처음으로 3조원대를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183.4% 늘어난 2066억원을 나타냈다.

매출 증가 기여도가 가장 높은 사업부문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광고를 실어 수익을 내는 플랫폼 사업 중 ‘톡 비즈’ 부문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3% 성장한 2216억원, 연간 매출은 54% 확대된 6489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 대화창 목록에 맞춤형 광고를 노출하는 ‘톡보드’ 사업이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이날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 안착과 신규 사업의 수익 모델 확대가 역대 최고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졌다”라며 “톡보드의 성공적 안착과 커머스의 역대 최고 거래액 달성”을 매출 신장 요인으로 꼽았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도 톡보드 하루 평균 매출이 5억원을 넘어선다고 공개했다.

포털 다음(Daum)을 통한 광고 수익을 내는 ‘포털비즈’ 부문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 늘어난 1342억원, 연간 기준으로는 6% 증가한 5236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카카오T의 택시 사업이 확장되고, 카카오페이의 거래액이 늘어난 신사업 부문 매출은 4분기 기준 95%, 연간 기준 113%의 성장세를 나타내 각각 882억원과 2612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사업 중 게임 부문 매출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게임 ‘달빛조각사’의 신작 효과에도 불구하고 4분기 기준 6% 증가한 1059억원, 연간 기준으로는 5% 역성장한 3974억원을 나타냈다. 음원서비스 ‘멜론’이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는 뮤직 부문 매출은 4분기 기준 9%, 연간 기준 10%의 성장으로 각각 1533억원, 5866억원을 기록했다.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 등 유료 콘텐츠 부문은 일본 법인 ‘카카오재팬’의 회계 기준이 바뀌면서 4분기 실적이 낮게 책정됐다. 바뀌기 전의 일본식 실적 집계 방식을 적용하면 4분기 매출은 연간 61.45% 성장한 1022억원이지만 한국식 집계 방식이 적용되면서 4분기는 전년 대비 25% 낮은 478억원을 나타냈다. 연간 기준으로는 35% 증가한 2958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이 밖에 매니지먼트사 카카오M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사업을 맡은 카카오ix등이 속한 IP비즈니스 부문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의 영향으로 4분기 기준 75% 성장한 1163억원, 연간 기준 79% 늘어난 3753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향후 계획과 관련 카카오는 “톡보드의 매출 성장세를 톡보드와 카카오톡 채널(구. 플러스친구), 비즈메시지, 페이까지 이어지는 완결된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하겠다”라며 “톡비즈 매출의 성장세를 견고하게 높여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핀테크 사업의 확대와 카카오페이지의 인도네시아 진출 계획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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