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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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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프가 최근 PB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미 한 차례 시장 실패를 경험한 위메프는 전략을 수정해 PB 시장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위메프]

위메프, PB 시장 전략 수정해 재도전

PB상품 기획 담당 MD 뽑고 있어…현재 서류 접수중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이커머스 유통업체 위메프가 최근 PB(Private Brand)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미 한 차례 PB 시장에서 고배를 마신 위메프는 전략을 수정해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PB란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에 생산을 위탁해 자사 브랜드로 내놓은 제품이다. PB상품은 해당 유통업체에서만 판매하기 때문에 별도의 마케팅 비용과 유통 비용이 절약돼 ‘가격 경쟁력’과 ‘상품 차별화’를 둘 다 갖추고 있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 2012년 5월, PB상품으로 먹는 콜라겐 ‘W.Beauty(더블유·뷰티)’를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위메프는 상품 유통 구조를 최소화해 저가격, 고품질의 제품을 내놓기 위해 단독 프리미엄 뷰티 PB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PB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지난 2015년 패션 PB 레드심플, 침구 PB 위 메이크 홈, 식품 PB 외갓집 시리즈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본격적으로 PB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PB 시장에서 뼈아픈 실패를 경험한 위메프는 이후 PB상품을 공식적으로 취급하지 않았다.

대신 자사의 ‘데이 마케팅’ 등의 초저가 전략에 집중했다. “특가전략 등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 1년 전부터 내부적으로는 PB상품 및 브랜드에 대한 검토가 시작됐다고 알려졌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넘어 이커머스 업체들까지 PB 경쟁에 합류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PB상품 개발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경제불황으로 인해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가 인기를 끌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요시하는 꼼꼼한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다시 PB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에는 PB상품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싼 게 비지떡’이라는 편견과 함께 가격이 저렴한 만큼 ‘싸구려’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가격뿐 아니라 품질까지 모두 갖춘 경쟁력 있는 PB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PB상품에 대한 이미지나 소비 태도에 대한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프리미엄 식품 자체 상표 ‘피코크’를 내놓았다. 데우거나 포장만 뜯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HMR이 대부분인 피코크는 또 다른 PB상품인 ‘노브랜드’와 더불어 이마트의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미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현재 서류접수 중으로 PB상품 기획을 담당할 MD를 채용할 계획이다”면서 “이번 MD 채용은 PB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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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현장에선] 위메프, “가격·차별화 모두 잡는다”…PB브랜드 사업 다시 뛰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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