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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12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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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이 지난 10일 제272회 제1차 본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구시의회]

외유성 일정 해외연수 강행한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조례안·의안 등 심의…250만 시민 분노 일으킨 사과는 無

시민·산하기관·노조 등 일제히 외유성 일정 해외연수 다녀온 시의원 14명 형식적 사과·의원직 사퇴 요구 잇달아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는 시국 무더기 해외연수를 강행한 대구시의회가 시민들에게 정작 사과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외유성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강행한 대구시의회는 지난 10일 제272회 임시회를 갖고 ‘대구시 시민 안전교육에 관한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의 의안을 심의했다.

대구시의회는 10일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272회 대구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휴회’의 건을 처리하는 것 이외 250만 시민들의 분노를 일으켰던 코로나 시국 해외연수에 대해선 아무런 사과는 하지 않았다.

당시 기획행정위원회 윤영애·김혜정·이만규·정천락·김지만, 국토교통위원회 김대현·김성태·김원규·황순자, 교육위원회 박우근·전경원·강성환·송영헌·이진련 위원 등 14명이 상임위별로 외유성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강행했다.

기획행정위원회 위원 5명은 대구에서 신종코로나 의심환자가 잇달아 발생하던 지난 28일 7박 9일 간 일정으로 토론토 평생학습기관을 견학한 뒤 30일 미국 뉴욕으로 이동했고, 이후 뉴욕 시의회, 뉴욕 소방학교, 9·11 메모리얼파크, 뉴욕소방박물관 등을 더 둘러본다.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4명은 국내 첫 2차 감염 환자가 발생한 30일 6박 8일 일정으로 프랑스·스위스·독일, 체코를 돌며 파리도시개발공사, 융프라우철도, 프라이부르크 생태지구, 프라하 대중교통공사 등을 견학한다.

교육위원회 위원 5명은 같은 날 새벽 7박 9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고, 미국과 캐나다의 4개 도시를 넘나들었고, 의회사무처 직원 9명도 함께 문제의 해외연수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져 외유성 일정 해외연수에 8000만원에 달하는 혈세만 낭비됐다.

이를 두고 대구시민 A씨는 뉴스투데이 대구경북본부에 “시민의 대표인 대구시의원들이 250만 시민들을 내팽개치고, 혈세로 외유성 일정의 해외연수를 다녀온 사실에 분노를 금치 못한 것에 이어 이젠 지역민들에 대한 형식적인 사과까지 하지않은 것에 더 화가 난다”고 개탄했다.

익명을 요구한 대구시 산하기관 관계자 B씨 또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집행부 또한 일본 공무 국외출장 계획을 취소하고, 방역 대책을 지휘하고 있는 것과 달리 시의원들이 한달 전 예약을 핑계로 외유성 해외연수를 취소하지 않은 것은 어느 누가봐도 부적절하다”며 “지금이라도 250만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난 11일 장재형 전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시청지회장이 1인 시위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시국에 무더기로 해외연수를 강행한 대구시의원 14명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외유성 해외연수를 다녀온 대구시의원 14명의 사퇴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장재형 전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시청지회장은 “250만 대구시민들을 내팽개치고,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도 모자라 형식적인 사과문 조차 띄우지 않은 이들은 의원직을 유지할 자격을 잃었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해야 할 시의원이 바이러스야 확산되든 말든 무책임하게 시민 혈세로 해외연수를 떠난 것에 대해 과연 시민들의 대표로 뽑힌 시의원들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당사자들의 사과가 있을때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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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시국 해외연수 사과문 없는 대구시의회 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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