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2월 수도권·지방광역시 분양시장 기대감 높다

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2.11 17:35 |   수정 : 2020.02.11 17:35

건설업계, 2월 수도권·광역시 분양시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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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청약 시스템 '청약홈'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인 점 등이 반영되면서 이달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전달보다 상당히 회복됐다. 한 견본주택의 내부 모습. [사진제공=뉴스투데이DB]

'청약홈' 시작, '분상제' 유예기간인 점 등 반영

'신종 코로나' 모니터링 통한 대응책도 준비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건설업계가 이달 들어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에서의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3일 새롭게 선보인 청약사이트 '청약홈'이 오는 13일부터 예정된 분양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된 점과 5월 본격시행 되는 '분양가상한제'의 유예기간인 점 등이 반영돼 분양경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유연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과 정비 업계에 따르면 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전망치는 88.7로 전월대비 10.1포인트(p)상승했다.

HSSI는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경기(100.0), 인천(95.0), 서울(92.1)순으로, 지방광역시는 부산(96.4), 광주(95.8), 대구(94.1), 대전(92.5)순으로 전달보다 각각 10~20포인트(p), 0~20포인트(p) 상승했다.

다만 지역경제 개선 기대감으로 최근 3개월 기준선(100)을 크게 상회하는 전망치를 기록했던 울산(89.4)은 80선으로 떨어졌다.

기업규모별로는 대형업체(90.2)는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중견업체(86.6)는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지역의 HSSI전망치는 대형업체(96.0)가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중견업체(88.4)는 24.2p 상승한 가운데 분양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증가했다.

이달 전국 예상 분양률은 77.2%로, 전월대비 3.0%p 상승했다. 분양단지별 차이가 확대되고 있어 신규 분양사업 추진 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87.9%)은 80%대의 예상 분양률을 보였고, 경기와 지방광역시는 70%대, 제주와 강원은 50~60%수준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광역시와 기타 지방간에도 차이를 나타냈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면서도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동안 분양 실적을 극대화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4일 'e편한세상 금산 센터하임' 등 7개 단지의 견본주택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들 단지의 견본주택은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하고,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내방객의 체온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확산 방지에 대응할 계획이다.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위례신도시 중흥S 클래스'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견본주택을 소개한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일대에 짓는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의 사이버 모델하우스에는 입지적 특장점, 단지 배치 등 정보가 게재될 예정이다.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에 들어서는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도 견본주택 개관 없이 홈페이지 운영으로 대체한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니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관할시청의 조치에 따른 것이다.

시장에선 '신종 코로나'가 분양에 끼치는 영향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2015년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첫 확진은 5월 20일이었고 약 2주 후 분양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430가구 모집에 6만9373명이 청약통장을 접수해 161대 1이라는 당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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