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4.0]① 한류 30년... ‘기생충 쾌거' 바탕 한류 4.0 시대로 도약해야

이상호 전문기자 입력 : 2020.02.12 05:43 |   수정 : 2020.02.12 05:43

[한류 4.0] 한류 30년...4.0시대로 도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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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기생중'의 아카데미 수상 쾌거를 바탕으로 한류는 4.0시대로 도약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이 2020 벽두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을 수상한 쾌거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차트 1위 등극에 이어 대중문화의 양대산맥인 영화와 음악에서 한류가 정점(頂點)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이제는 ‘한류 4.0’을 향해 도약해야 한다. 한류 3.0은 2012년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뒤 흔든 싸이 열풍에 이어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에 이르기까지 드라마와 K-POP, 패션과 음식 등 문화양식, 한국상품이 한류로 뭉쳐 세계로 확산됐다. ‘한류 3.0’을 넘어 ‘한류 4.0’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를 긴급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2020년은 한류(寒流)가 시작된지 30년 째 되는 해다. 1991년 방송된 TV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1997년 6월 중국 관영 CCTV 전파를 통해 중국에 소개되면서 한류시대가 열렸다.

‘한류 4.0’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핵심 키워드는 ‘융합’이다. 2000년대 이후의 한류 트렌드는 드라마와 음악이라는 기존의 양대 한류 콘텐츠에 푸드, 뷰티, 라이프 스타일 등 한국적 삶의 방식(Korean Style) 전체가 융합되는 추세다.

한식, 패션, 의료, 관광 등 한류의 다양한 장르들이 더해지면서 영역의 한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이에대해 박성현 고려대 한류융복합연구소 연구원은 “‘한류 4.0’ 시대를 이끌어 갈 융합한류는 단일 분야의 콘텐츠를 뛰어넘어 타 산업분야 간 융합을 통해 재창조된 한류 콘텐츠”라고 일찍이 정의한 바 있다. 융합이라는 큰 물줄기 아래 한류가 감성, 예술, 기술, 산업과 급격히 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융합한류=대중문화 생활·관광 ICT 등등


여기에 유무선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웹 콘텐츠들이 양산되고, 가상현실(VR), 홀로그램, 인공지능 등 첨단 ICT 기술이 결합되어 ‘한류 4.0’ 시대 융합한류의 모습이 만들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더불어 ‘한류 4.0’ 시대 융합한류는 과거와 달리 현지화, 네트워크화 등을 통해 타 문화와 공존하는 '착한한류', '상생한류'를 지향하고 있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1980년대는 음악, 1990년대는 영화, 게임, 인터넷 등 한국의 대중문화 산업이 급격히 성장했다. 저렴하지만 새로운 한국의 콘텐츠가 홍콩과 대만, 그리고 중국의 관심을 끌었고 이후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동아시아 전체로 한류가 퍼져 나갔다.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최초의 한류수출

한류 전문가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등 연구기관은 1997년 중국에서 <사랑이 뭐길래>로 시작된 한류를 3단계로 구분한다.

‘한류 1.0’ 시대(1997~2000년대 초)는 한류콘텐츠가 해외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이며 강한 인상을 주었던 시기다. 1990년대 말 HOT 등 한국음악이 중국, 대만을 중심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 한류의 시작으로 평가되는 1991년 mbc 드라마

'한류 2.0‘ 시대(2000년대 초기~중반)에는 드라마가 크게 부각됐다. <겨울연가>는 일본 중년 여성층을 열광시켰고, <대장금>은 중국, 홍콩, 동남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까지 한류가 확산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시기에 드라마 뿐 아니라 가수 보아의 일본 오리콘 차트 1위 기록, 동방신기의 일본과 중국 등에서 인기, 가수 비가 세계적인 스타로 부각되는 등 K-POP의 약진도 눈부셨다. 아울러 리니지와 같은 온라인 게임이 대만과 중국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도 했다.

▲ '한류 2.0' 시대(2000년대 초기~중반)을 이끈 것은 가수 비, 보아, 동방신기, HOT 등 K-POP이었다.

‘한류 3.0’ 시대(2000년대 중반~) 들어서는 한류가 중앙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 전세계로 확장됐다. 다양한 드라마와 K-POP은 물론, 한식, 한글 등 스타일과 한국 문화가 해외에 널리 소개되면서 화장품, 의류, 식음료,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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