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 TV비평] KBS 일요일 예능 ‘슈돌’ ‘1박2일’ 시청률 하락세, 왜일까?

염보연 기자 입력 : 2020.02.09 07:15 |   수정 : 2020.02.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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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맨이 돌아왔다(왼쪽)과 1박2일[사진캡처=KBS]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KBS2 일요일 간판 예능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와 ‘1박2일’ 시즌4가 시청률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정 팬덤이 굳건한 프로그램들인 만큼 아직도 동시간대 시청률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재미가 떨어져 새로운 유입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보려는데 왜 어른들이?

‘슈돌’은 아빠와 아이가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매주 아빠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하며 자라나는 귀여운 아이들의 성장기를 담아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최근 시청률이 꾸준히 하락세다. 방송시간대 변경으로 SBS '미운 우리새끼'와 경쟁하게 된 문제도 있지만, 방송 내용에 주제와 다른 어른들의 분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지난 2일 방송된 도경완 가족 에피소드의 경우, 아이가 아닌 도경완 부친의 안검하수 수술이 초점이 맞춰졌다. 장윤정, 소율 등 엄마가 유명인인 경우 방송 노출 빈도가 많아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같은 날 방송분에서 3년 간 방송활동을 쉬었던 ‘리쌍’ 출신 개리가 아들 하온이와 복귀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하락세를 돌리지는 못했다.

▶‘1박2일’, 밀당 화학반응과 ‘새로움의 부재

일 년 만에 복귀한 ‘1박2일’ 시즌 4는 첫 방송 시청률이 15.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이를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두 달 만에 꾸준히 하락하여 지난 달 26일 방송분은 9.2%로 한 자리수를 기록할 만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부진의 원인으로 가장 크게 지목되는 것은 제작진과 출연진 사이에 ‘밀당’이 약하다는 점이다. ‘1박2일’ 지난 시즌들은 제작진이 가혹한 복불복 게임과 벌칙으로 방송에 긴장감을 더했는데, 이번 시즌은 제작진이 출연진의 요구를 쉽게 들어주어 재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두 번째로는 진부함이다. 최근 1박2일은 ‘쌍쌍특집’을 진행하며 시즌4 멤버들의 케미에 매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시즌4는 지난 시즌에 비해 새로운 멤버들와 제작진 밖에 차이점이 없기 때문에 시청자의 흥미를 끄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출연자들이 아무리 잘 어울리고 매력적이어도 항상 봤던 틀이 반복되기만 하면 다음 내용에 흥미를 느낄 수 없다. 변화를 모색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시점이다.

비록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슈돌’과 ‘1박2일’은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각자의 장점을 지키면서도 매너리즘을 돌파하여 더 큰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롱런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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