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현장에선] 너도나도 펭수…식음료 업계 ‘펭수효과’ 제대로 보려면

김연주 기자 입력 : 2020.02.07 18:03 |   수정 : 2020.02.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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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광고 ‘펭수의 귀환’의 한 장면. [사진제공=KGC인삼공사]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펭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식음료업계도 펭수를 광고모델로 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펭수를 내세운 제품이 늘어나는 가운데, 제대로 된 ‘펭수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제품과 펭수를 잇는 기업만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많은 업체가 펭수를 내세운 광고·홍보전략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펭수를 내세운 업체들은 스파오(의류), GS25(밸런타인데이 선물세트), 동원(동원참치), 빙그레(붕어싸만코·빵또아), LG생활건강(샤프란, 미닛메이드), KCG인삼공사(정관장), SPC삼립빵 등이다. 식음료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너도나도 펭수를 광고·홍보 수단으로 사용하는 가운데, 업체 모두가 ‘펭수효과’를 제대로 누리게 될지 의문이 제기된다. 펭수가 다양한 제품을 광고하는 만큼, ‘간섭효과’가 일어나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식음료는 소모품인 이상 펭수 효과를 보는 데 한계가 있다. 다이어리와 달력 같은 굿즈의 경우 ‘소장품’으로서 ‘펭수덕후’들에게 가치가 있다. 그러나 먹거리의 경우 매출이 나려면 꾸준한 소비가 되어야 하는데, 그만큼 꾸준히 사람들이 상품을 소비할 것이냐는 미지수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펭수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펭수와 제품 간의 연결고리가 긴밀해야 한다고 말한다. 동서대 양웅 교수는 “펭수가 제품을 단순히 소개하는 정도로 광고를 만든다면 효과가 없다”며 “모델(펭수)과 관련된 속성이 제품속성과 정확하게 연합되면 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오인지가 줄어든다”고 밝혔다.

KCG인삼공사와 펭수가 함께한 광고 ‘남극행 티켓을 향한 펭수의 무한도전’을 예로 들 수 있다.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펭수는 남극행 티켓을 얻기 위해 요들송 대회에 나가고, 결국 원하는 남극행 항공권 티켓을 받은 펭수는 정관장을 들고 남극에 있는 부모님을 만난다.

스토리가 제품과 긴밀하게 연결된 이 광고는 유튜브 조회수 2020만뷰를 넘어섰다. 반면, 일주일 차로 업로드된 펭수의 정관장 광고촬영 현장 영상은 26만뷰에 그쳤다. 모델과 제품이 긴밀하게 연결된 스토리에 사람들이 반응한 것이다.

게다가 특히 젊은 세대는 TV를 통해 광고를 보기보다는 유튜브를 통해 ‘브랜디드 콘텐츠’를 소비한다. 문화적 요소와 브랜드 광고 콘텐츠를 결합한 것으로 콘텐츠 안에 자연스럽게 브랜드 메시지를 녹이는 콘텐츠를 소비한다는 말이다.

양 교수는 “유튜브로 접근하는 ‘브랜디드 콘텐츠’는 자발적으로 콘텐츠에 접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TV광고 시청과의 다른 점을 설명했다.

따라서 인기모델인 펭수와 연결고리가 긴밀한 콘텐츠만이 자발적 콘텐츠 소비자를 양산해 ‘펭수 효과’를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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