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전자의 서로 다른 신종코로나 대응, 글로벌 행사 줄취소 또는 축소 참석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02.07 18:06 |   수정 : 2020.02.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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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9’에서 LG전자 모델이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MWC 이어 유럽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0’도 불참

삼성전자, MWC·ISE 전시 규모 줄이되 예정대로 참가

LG전자 관계자 “ISE 불참으로 인한 마케팅 전략 차질은 극히 미미”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LG전자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여파로 참가 예정이었던 유럽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ISE 2020’(Integrated Systems Europe 2020),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0’(Mobile World Congress 2020)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이에 LG전자가 글로벌 행사 참여로 인한 신규 사업 확대 등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나온다.

특히 생활가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는 LG전자가 불참하는 행사에서 전시 규모만을 줄이고 원래대로 참석하기로 해 이번 우한 폐렴에 삼성과 LG의 상반된 마케팅 방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ISE 2020’의 참석을 취소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시 규모를 축소하되 예정대로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ISE는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총집결하는 유럽 최대 산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다. LG전자와 삼성전자도 해마다 이곳에 참여해 글로벌 주요 거래선과 사업 협력 등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해 왔다. LG전자의 불참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나오는 이유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ISE 전시에는 불참하지만 각 지역사와의 약속된 사전 미팅은 원래대로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시회가 B2B 거래 위주의 전시회인 만큼, 전시회 불참으로 인한 제품 공개시일이 다소 늦춰진다고 해서 이로 인한 사업 방향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ISE 2020에서 선보일 제품들은 거래선과 제안서가 오갔다”라고 말했다. 행사 불참이 사업과 연간 마케팅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최대정보통신기술 박람회인 ‘MWC 2019’에서 LG전자 모델들이 ‘LG V50 싱큐’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신제품 V60 씽큐·G9 씽큐(가칭) 공개는 3월 예정


ISE 2020 참석 취소가 확정되기 이틀 전인 지난 5일, LG전자는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인 ‘MWC 2020’ 참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신종 코로나가 확산됨에 따라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우선시해 ‘MWC 2020’ 전시 참가를 취소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MWC는 신규 모바일이 대거 공개되는 만큼 일반인 참석 비중도 높다. LG전자는 이번 MWC에서 신규 스마트폰인 ‘V60 씽큐(가칭)’, ‘G9 씽큐(가칭)’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행사 불참으로 공개 역시 뒤로 미뤄졌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발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등에서 3월에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MC사업본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자리한 이연모 부사장의 신제품 데뷔전도 미뤄졌다. 원래대로라면 이 부사장은 MWC에서 신제품 관련한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불참이 확정되면서 이도 무산됐다.

한편, 공개 예정인 신제품 V60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 V60보다 가격이 싼 G9은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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