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몸집 키우는 쓱닷컴…신세계 새 캐시카우되나

안서진 기자 입력 : 2020.02.07 17:19 |   수정 : 2020.02.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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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그룹의 온라인몰 ‘SSG닷컴’의 몸집이 점점 커지고 있다. SSG닷컴은 오는 6월 1일부터 신세계그룹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 사업을 넘겨받으면서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사진제공=SSG닷컴]

SSG닷컴, 지난해 4분기 성장률 27%…상반기 14%보다 훨씬 커져

SSG페이 인수해 본격적 몸집 키우기 나서

SSG닷컴 물류센터 ‘네오003’, 본격 가동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신세계그룹의 온라인몰 ‘SSG닷컴’(쓱닷컴)의 몸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온라인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유통시장에 맞서기 위해 신세계가 SSG닷컴에 힘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월 초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SSG닷컴은 기존에 운영되던 신세계몰과 이마트의 온라인사업 부문이 합쳐서 만들어진 통합 플랫폼이다. 미래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판단에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는 매출액 6조3937억 원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3.3%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4681억5464만 원으로 전년 대비 17.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0% 증가한 5981억6917만 원이다.

반면에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4% 줄어든 1506억 원으로 반 토막 넘게 떨어졌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8조16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7%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3% 감소한 2238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와 이마트의 실적이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SSG닷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7%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신장률 14%보다 더 확대됐다. 지금까지는 SSG닷컴이 초기 투자 단계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출범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사업구조 재편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의 실적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오는 6월 1일부터는 신세계그룹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 사업을 넘겨받으면서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SSG페이는 지난해 기준 75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국민 결제 서비스다. 이로써 SSG닷컴은 SSG페이가 가지고 있는 대량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받아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SSG닷컴 관계자는 “SSG페이로부터 받은 고객 구매 데이터로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소비가 이뤄지는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안할 수 있도록 활용할 것”이라며 “온라인 스토어인 네오의 자동화 설비 기반으로 물류 효율화를 극대화하는 한편, 상품 경쟁력 강화로 온라인 장보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SSG닷컴이 새롭게 출범하던 지난 2018년, 오는 2023년까지 거래액 10조원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물류센터를 대대적으로 지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가동 중인 세 번째 물류센터 ‘네오 003’을 통해 올해는 새벽 배송 물량 및 지역을 확대해 시장 거래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지난 2019년에는 목표를 3조1000억 원 정도로 잡았는데 아직 정확한 공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보고 있다”며 “지난해 목표를 달성한 만큼 올해 역시 10조원 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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