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최근 수년 사이 크게 줄어

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2.05 17:45 |   수정 : 2020.02.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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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이사 철을 맞는 2월과 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서울만이 증가했다. 사진은 HDC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2017년 분양한 '신정뉴타운아이파크위브' 주택 모형도 모습. [사진제공=뉴스투데이DB]

'서울'만 유일하게 증가 '5대 광역시' 등 지방 감소

입주물량 줄어 봄 이사 철 앞두고 '전세값' 불안 커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2월과 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최근 수년 사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만이 유일하게 증가하고 5대 광역시를 비롯, 지방은 감소했다. 입주물량이 줄어 봄 이사 철을 앞두고 '전셋값' 상승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5일 부동산114 등 정비 업계에 따르면 2월과 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04개 단지, 총 5만8961 가구에 달한다. 이는 전년대비 2만5521 가구가 감소한 수치다.

문제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내놓은 2017년 6월부터 분양시장의 공급 축소 움직임이 보였고 특히 수도권과 달리 규제를 덜 받는 지방의 분양물량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11개 단지에서 총 1만298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1만475가구) 대비 2505가구 늘어났다. 주요 입주단지를 살펴보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컨소시엄으로 짓는 '고덕아르테온'(4066가구), '신정뉴타운아이파크위브'(3045가구) 등을 꼽을 수 있다.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으로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 한 '고덕아르테온'은 '고덕그라시움'(4932가구)과 쌍벽을 이루는 단지로 입주가 시작되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고덕지구의 대규모 입주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신정뉴타운1-1구역을 재개발한 '신정뉴타운아이파크위브'는 목동 신시가지에 가까이 있어 목동생활권과 함께 44만㎡ 계남공원 등의 녹지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단지이다.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이 단지에서 가깝고, 남부순환로, 경인고속도로 신월IC 등의 도로망 접근성도 좋아 서울 주요 업무지구(영등포, 여의도 등)와 인천 등 외곽지역으로 오고가기 쉽다.

경기와 인천은 38개 단지에서 총 2만296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지난해(3만4975가구) 대비 1만2008가구 줄어든 수준이다. 주요 입주단지는 안산그랑시티자이1차(3728가구), 김포 캐슬앤파밀리에시티1차(1872가구) 등이다.

5대광역시는 지난해(1만3593가구)보다 2892가구 줄어든 총 1만701가구(24개 단지)가 새 입주자를 기다린다.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 있는 '중흥S-클래스센트럴'(1660가구)은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되며 광주1호선 공항역 역세권으로 광주공항과 가깝다.

지난해는 8만4482가구의 역대급 입주물량으로 서울에서도 역전세 우려가 이슈가 됐던 점과 비교하면 올해는 다른 모습이다.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 트렌드가 꾸준해 지방에서의 입주물량이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드는 만큼, 초과 공급 영향으로 침체를 지속하던 지방은 분위기 반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전세시장은 불안감이 커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입주물량이 감소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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