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화재’ 홍역 치른 LG화학, 4분기 적자 전환…"일회성 비용 탓"

이원갑 기자 입력 : 2020.02.03 14:17 |   수정 : 2020.02.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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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여수 NCC 공장 모습 [사진제공=LG화학]

연간 매출은 1.6% 늘고 영업익 60.1% 감소

전지 부문 분사 문제는 “여러 선택사항 검토 중”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LG화학이 지난해 10월 전력저장시설(ESS) 화재의 여파로 4분기 적자 전환했다. 일회성 비용의 발생으로 전지 사업부문에서 발생한 2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이 적자의 원인이 됐고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실적이 늘었다. 석유화학과 전지 분야 모두 회사 측의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LG화학은 3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 시기보다 1.6% 늘어난 7조 4612억원,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한 275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 대비 1.6% 늘어난 28조 6250억원, 영업이익은 60.1% 감소한 8956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회사의 매출 비중 54.32%를 점유하며 가장 큰 비율을 보인 석유화학 부문은 연간 매출이 15조 5480억원, 영업이익은 1조 4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47%, 43.28%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4조 1003억원으로 4.93% 줄었고 영업이익은 30.6% 늘어난 3158억원을 나타냈다.

매출 점유율 29.17%의 전지 부문은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8.08% 증가한 6조 5196억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해 4543억원 손실을 냈다. 4분기 기준 매출은 2조 4806억원으로 19.44% 성장했지만 249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이 밖에 2019년연간 실적 중 첨단소재 분야는 매출 전년 대비 4.14% 늘어난 4조 9059억원에 영업이익은 10.66% 줄어든 637억원, 생명과학 분야 매출은 9.26% 증가한 6278억원에 흑자로 돌아선 영업이익이 373억원, 비료 사업 계열사 팜한농은 매출이 1.6% 감소한 5902억원, 영업이익은 35.71% 향상된 209억원을 보였다.

▲ [자료=금융감독원]

실적 도출 요인에 대해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연간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도 전지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ESS 관련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전사 이익 규모가 축소되었다”라며 “특히 4분기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사업 전망과 관련해서는 “주요 시장의 수요 위축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석유화학부문의 시황 안정화, 전지부문의 큰 폭의 성장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 부문의 분사 이슈에 대해서는 “공시한 바와 같이 여러가지 옵션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라며 “전체적으로 사업 방식이 상당히 다른 석유화학 부문과 전지가 한 회사에 있음으로 인한 투자의 우선 순위 등등에 대해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없느냐는 고민에 따라 검토가 시작됐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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