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와 직장인의 과제](15) 쌍용건설 김석준의 '선택과 집중론', '고급 건축과 고난도 토목 인재'강화

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1.02 18:43 |   수정 : 2020.01.0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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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사진제공=쌍용건설]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새해를 맞아 발표하는 신년사는 국민을 위한 다짐이면서 동시에 임직원들을 향한 메시지입니다. 성공하는 직장인은 CEO가 신년사를 통해 제시하는 방향과 가치를 구체화하는 사람입니다. 뉴스투데이는 2020 신년사 속에 담긴 직장인들의 과제를 분석해 보도합니다. <편집자 주>


해외시장 차별화된 기술로 우위 선점 강조

기존 실적 우수한 분야 견인할 인재 육성 시사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회장)는 2일 신년사에서 향후 10년을 위한 발전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향후 강화돼야 할 인재유형도 거론했다. 그는 "우리가 잘 하는 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익창출의 선순환 구도를 정착시켜야 한다"면서 "우리는 창사이래 고급 건축과 고난도 토목분야에서 우수한 Track Record를 쌓아오고 있고 이러한 바탕을 더욱 공고히 하여 이익창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급 건축과 고난도 토목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인재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쌍용건설은 2018년 국내 주택시장에 '더 플래티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올해는 '더 플래티넘' 브랜드가 더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 대표는 "국내 주택시장은 여전히 30만호의 꾸준한 시장이 존재한다"면서 "회사 전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정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에선 이미 정평이 나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할 방침이다. 수익창출 가능 시장, 주력시장 그리고 신시장으로 주목받는 곳이 두바이, 싱가포르, 적도기니이다.

임직원들은 이 같은 국내외 사업을 자신있게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무능력을 더욱 배양해야 한다. 김 대표는 "다변화되는 입찰환경과 고도화되는 시공환경 속에서 인력 고도화는 필수다"고 말했다.

■ 다음은 신년사 전문

쌍용건설 임직원 여러분 !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회사발전을 위해 국내외 현장, 해외지사, 본사 등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주신 모든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 한해도 우리를 둘러싼 외부환경이 그리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한국 건설산업 연구원 등 전문기관 발표자료에 따르면 금년 국내 건설수주는 지난 6년 내 최저치인 140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안정화 정책과 규제로 주택 분양물량은 30만호 에서 27만호로 감소하며 영업환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어려워진 국내상황으로 해외건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작년 한 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13년 만에 최저 수준인 250억 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더하여 중국업체의 저가공세와 현지 로컬업체의 부상, 그리고 발주형태의 변화로 수주경쟁은 더욱 심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회사는 미래를 위해 회사의 기반을 다지고 내실을 키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한 해였습니다. 지난 몇 년간 매출과 수주잔고에서 거의 2배 가까이 급성장 하면서 외형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향후 1.5조~2조 규모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건설업의 근간인 영업도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PQ 통과 후 관리중인 프로젝트 규모가 17조원(입찰준비 및 Post Tender 9조 원, 참여여부 검토 8조 원)으로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국내 또한 턴키를 포함한 모든 프로젝트에서 활발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해외 프로젝트 입찰결과 많은 경우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탄착군을 형성하고 있으나 중국업체의 초저가 공세도 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만의 특화된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업체와의 JV를 통한 수주전략을 추진함과 동시에 우리가 부족한 기술력을 키워나가 수주확률을 높이는 구체적인 노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쌍용건설 임직원 여러분!

향후 10년을 위한 발전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강조합니다.

첫째, 우리가 잘 하는 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익창출의 선순환 구도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우리는 창사이래 고급 건축과 고난도 토목분야에서 우수한 Track Record를 쌓아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탕을 더욱 공고히 하여 이익창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양호한 국내 주택시장은 여전히 30만호의 꾸준한 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에 회사 전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정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다행히 우리는 주택시장 재진입 이후 긍정적인 추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당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우위를 점해야 합니다. 3대 허브인 두바이는 그 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한 시장으로 만들어 나가고, 싱가포르에서는 Design & Build, ECI, ADS, VE 등 경쟁력 차별화가 가능한 사업에 집중하여 수주확률을 제고하여 주력시장으로 더욱 확고히 해나가야 합니다.

더하여 적도기니와 같은 수익성 양호한 신시장을 적극 발굴하여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둘째, 다변화되는 입찰환경과 고도화되는 시공환경 속에서 인력 고도화는 필수 입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특화된 시공과정에서 겪는 새로운 경험과 극복과정은 우리의 특화된 Know-how이며 자산입니다. 현실에 바탕을 둔 Case Study 등 실전을 위한 심도 있는 교육을 통해 즉각 현장에 투입 가능한 대체불가 인력양성을 지속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공사관리 못지 않게 소송의 결과가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공무능력을 더욱 배양해야 합니다.

또한 해외지사 및 현장에서 Global Staff 의 역할과 중요성이 점점 더 증대되고 있습니다. Global Staff 가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교육과 인력운영, 성과측정에도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당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세계 Top Level의 회사들과 당당하게 경쟁하는 Unique한 건설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년 전 일본 건설회사와의 경쟁은 상상하지 못하였지만 현재는 어느 시장에서나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중국업체의 초저가 공세도 극복해 나갈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우리의 위상은 단순히 시평순위로만 평가될 수 없습니다.

질곡의 역사를 딛고 회사는 분명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우리가 추구하는 국내 및 해외의 적절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방향성을 자신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면 회사의 선순환 구도는 물론 회사의 발전과 임직원들의 위상도 높아질 것입니다. 타사와 차별화되는 한국을 대표하는 건설회사로서 건설명가 쌍용건설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해 나갑시다.

경자년 새해 다시 한번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변함없는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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