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현장에선] 초등학교 교원, 출생아 급락시대에 직격탄... 서울교대도 태풍권

박혜원 기자 입력 : 2019.12.07 07:08 |   수정 : 2019.12.07 07:08

초등학교 교원, 출생아 급락시대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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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출생아 수는 20만 4123만 명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집계 이래 최초로 20만 명대의 연간 출생아 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는 10년째 4~5000명대로 유지되고 있어 '공급초과' 논란이 불가피하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올해 연간 출생아 수 최초로 '20만 명대' 기록할 듯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2012년 출생아 수 48만 명에서 '절반' 감소

10년간 초등교원 1명 당 학생 수는 24명에서 14명으로… 채용규모는 4000~5000명대 유지


올해 출생아 수 7년전 대비 반토막 나 초등교원 '공급초과' 논란

서울교대 비롯한 전국교대 대규모 인원감축 압력 커질 듯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7년 후 초등학교에 입학할 올해 출생아 수가 최초로 20만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7년전에 비해 반토막이 난 수치이다.

뉴스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교원 신규 채용규모는 최근 10년 간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초등교원 채용 규모도 대규모 감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교대와 같이 수도권의 핵심 교대들도 그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달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출생아 수는 20만 4123명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출생아 수는 23만 2317명이다. 이에 따르면 연간 출생아 수는 30만 명을 조금 넘거나 20만 명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집계 이래 연간 출생아 수가 20만 명 대 후반으로 떨어진 적은 없다.

한편 올해 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이 태어난 2012년의 연간 출생아 수는 약 48만 명이었다. 7년 사이에 연간 출생아 수가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초등학생 수는 초등학교 교원 채용 문제와 직결된다. 매년 4~5000명으로 유지되고 있는 초등학교 교원 채용 규모가 ‘공급 초과’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지난 10년 간 초등교원 1인당 학생 수 추이는 급격하게 떨어져왔다. 교육부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초등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008년 24.1명에서 2018년 14.5명으로 10명 가까이 줄었다.

▲ 교육부가 교육통계서비스를 통해 발표한 지난 10년간 전국 국·공·사립학교 신규 교원 채용규모[자료제공=교육부]

이에 반해 지난 10년간 신규 교원 채용 규모에는 감소세가 보이지 않았다. 교육부는 교육통계서비스를 통해 해당 연도 4월부터 다음 연도 4월까지를 기준으로 한 전국 국·공·사립학교 신규 교원 채용 규모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08년 5871명 ▲2009년 5018명 ▲2010년 5538명 ▲2011년 6327명 ▲2012년 6607명 ▲2013년 6228명 ▲2014년 7514명 ▲2015년 5808명 ▲2016년 4480명 ▲2017년 5474명의 교원이 신규 채용됐다.

신규 교원 채용 규모는 2016년을 제외하면 매년 5000명 이상으로 유지됐다. 2011년과 2012년, 2013년에는 6000명 이상을, 2014년에는 7000명 이상을 채용했다.
초등학생 수는 큰 폭으로 감소하는 반면 새로 유입되는 초등교원 수는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임용 합격해도 발령 못받는 '잉여교원' 지난해 2000명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초등교원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을 받지 못한 임용대기자, 즉 ‘잉여 교원’도 2020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당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초등교원 미발령 임용대기자 현황을 받았다. 이에 따르면 2018년에 임용시험에 합격한 대기자는 1641명, 2017년에 합격한 대기자는 379명이었다. 시험에 합격하고도 1년 이상을 대기할 수도 있는 것이다.


교대 인원 감축 및 통폐합 불가피

교육부 "'교원양성기관역량진단' 실시해 2022년부터 교대 인원 감축 실시"

이에 관해 교육부는 지난해 4월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을 발표해 공립초등학교 교원 선발 인원을 2025년 3500명, 2030명 3100명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초등교원 자격은 교육대 졸업생에게만 주어진다. 교육부 발표대로 초등교원 선발 인원이 한 해 기준 절반가량으로 대폭 줄어든다면, 전국 교대는 정원 감축 혹은 통폐합 등의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2022년에는 ‘5주기 교원양성기관역량진단’ 평가가 실시돼 결과에 따라 교대 인원 감축이 실시될 전망이다. 이에 따르면 지방 교대뿐만 아니라 서울교대도 대규모 인원 감축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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