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고가 분양 당첨자, 10명 중 4명은 '30대 금수저'

김성권 기자 입력 : 2019.09.26 16:57 |   수정 : 2019.09.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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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개관한 '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서울에서 분양된 초고가 분양 단지의 당첨자 10명 중 4명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9월~2019년 7월 서울 아파트 고가 분양 10순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분양가 상위 10개 단지 중 8곳이 3.3㎡당 4000만원을 넘었다.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이 3.3㎡당 4926만원으로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고, 서초 방배그랑자이 4903만원, 서초 서초그랑자이가 4902만원, 서초 디에이치 라클라스가 19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강남구에서는 디에이치 포레센트가 4851만원, 역삼 시티프라디움 2블록 4249만원, 역삼 시티프라디움 1블록이 4248만원으로 4000만원 이상 초고가 분양가를 기록했다.

이들 초고가 10개 분양 단지의 당첨자 1778명 중 30대는 725명(40.8%)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또한 67명(3.8%)으로 적지 않았다. 수도권(경기, 인천)에서도 결과는 유사했다. 과천 과천자이(3.3㎡당 3442만원), 분당 지웰푸르지오(2704만원) 등 3.3㎡당 2000만원을 상회하는 고분양가 10개 단지 당첨자 4929명 중 30대가 1982명(40.2%)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또한 231명(4.7%)에 달했다.

김상훈 의원은 "통상 2030은 가점 형성이 불리하고, 상기 단지의 경우 9억이상 초고가 분양으로 중도금 대출 규제 대상인 것을 감안하면, 가점과 재력을 겸비한 '청년부자'가 적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2030대 당첨자는 신혼, 청년 특별공급이 아닌, 대다수가 일반 공급에서 당첨됐다"며, "현 정부가 여러 가지 분양 규제를 펼쳐왔지만, 실제로는 소수 계층에게만 수혜를 몰아준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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